「 Morning Letter 」
| from Jeju 09112018 |
안녕, 형들? 아론이야
그렇게 더웠는데 어쩜 올해는 늦더위 하나 없이 이렇게 계절이 확 변할까? 그 흔한 9월 늦더위도 없이 정말 쌀쌀해졌어. 물론 아직은 반팔, 반바지를 입을 수 있긴 하지만 살에 닿는 공기의 느낌이 며칠 전과는 전혀 달라. 흐릿한 날이 계속 되어서 더 그런 걸까? 어쨌든 추워, 추워.
이제는 이 녀석 이야기도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됐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사료를 들고 현관을 나갔더니, 건물 앞에서 얌전히 기다리고 있더라고. 지금은 밥을 다 먹고도 그 자리에서 한참을 쉬고 있어. 생각보다 나이가 많지 않은 것 같기도 해. 신기한 건 얘를 처음 만난 날만 해도 차 밑에 숨어서 울기만 했는데, 요즘은 나 아닌 다른 사람이 지나가도 숨거나 도망가지 않고 멀뚱 지켜보기만 하고 있어. 점점 길고양이 출신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중성화에 돈들이기 싫어서 누가 버렸나? 애교도 정말 많고, 옆에 서 있으면 다가와서 온통 비비고, 머리 박고... 정들겠어, 진짜.
어제부터 오늘까지는 그냥 잠잠하게 가격 유지. 5600원에서 5800원 사이를 횡보하면서 큰 변동 없이 무난하게 흘러가고 있다. 따라서 매수도, 매도도 없는 상태. 물론 가격선이 5700원대라서 5500원에 소량의 예약 매수는 걸어 놓고 있어. 안 보고 있는 사이에 잠깐 훅 떨어졌다 반등할 수도 있는 거니까 그물은 늘 쳐놔야 해.
이오스만 투자하고 스팀은 안 봤더니 가격이 1000원 밑으로 떨어져 있었구나. 빨리 좀 올라야 할 텐데...
할 일은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고
바쁘고 또 바쁘다
고양이 니들 펠트를 만들었더니
진짜 고양이 뒤치닥거리를 하게 되지 않나
웃긴 인생
그래도
해피스팀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