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rning Letter 」
| from Jeju 07092018 |
01. 7월 9일
안녕, 형들? 아론이야.
습습하고 축축한데 하늘은 맑은, 그런 제주의 전형적인 여름 아침이 돌아왔다. 홀수날에 태어난 나의 x번째 생일이기도 하지. 이제는 나이가 많아져서 그런지 이날이 돌아오면 예전과는 좀 다른 느낌이 들어. 아주 어릴 때는 부모님한테 뭔가 요구할 수 있는 날이어서 마구 신났었던 것 같고, 대학생때는 핑계 김에 우르르 모여서 술먹는 날이었고... 지금은 온갖 쇼핑몰 비슷한 것들이 할인해줄 테니 뭘 사라고 보내는 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하하
그래도 해마다 이날이 오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잘 산다는 소리를 들을까 다시 재점검해 보게 되더라고. 그 어느 한 해도 비슷하게 지나가는 적이 없는, 늘 격동하는 인생이라 항상 긴장을 늦추면 안되거든. 지금까지 그래왔어. 앞으로도 그럴 것 같고.
자만하지 않으면서도
자존감 넘치는 삶이란 뭘까?
요즘 늘 고민하고 있지.
생일인데 이벤트 하나 할까?
오늘은 삼행시 이벤트를 해보자.
시제는 제주형이야.
'아론'같은 걸 넣으면 너무 까다로운 것 같아서...
장원급제자에게 3스달을
차석에게 1스달을 보내도록 하겠네.
그럼 다같이 즐겨보자. ^^
난 오늘 최대한 행복하고 즐겁게 보낼 생각인데
형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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