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ning letter
20181115
11월 15일
안녕, 형들? 아론이야.
우리 우노가 아침 먹고 외출했다가 출근하는 차를 피하지 못해서... 무지개 다리를 건넜어. 너무 작은 아이라 운전자도 보지 못했을 거야. 하필이면 무티가 그걸 발견했네. 잘 수습해서 양지바른 곳에 묻어주고 왔어. 무티는 지금 하염없이 현관문 쪽만 바라보고 있고, 듀에는 우노가 옆에 없으니까 계속 찾고 있어. 우울한 아침이다. 역시 길건 짧건 크건 작건 이별은 어렵다.
몸도 작고
제 먹을 것도 잘 못챙기던
연약한 아이여서
걱정을 두 배로 많이 했는데
이렇게 훌쩍 가버렸네
이제 남은 두 아이는
외출을 좀 자제시켜야겠어
하아...
그래도 계속 살아갈 우리는...
그리고 무티와 듀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