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ning letter
11월 19일
안녕, 형들? 아론이야.
냥이들의 집 적응기는 아직도 진행중이야. 아직도 집 안 곳곳에 우노 냄새가 남아 있으니까 무티가 가끔 혼동을 일으켜. 토요일, 일요일 내내 잘 지내다가도 갑자기 우노를 찾아서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고, 우노나 듀에를 부르는 특이한 소리를 내곤 했지. 그리고 밖에 내보내 달라고 하도 난리를 쳐서, 결국은 문을 열어주고 같이 다녀봤는데 역시 우노랑 함께 지냈던 곳을 다 찾아가고, 사고 장소 주변을 맴돌더라고. 아무래도 한 번에 집안에 가두는 건 무리가 좀 있었나봐. 그래도 주말을 보내면서 아주 조금씩 조금씩 더 집에 적응하고 있어. 우노가 간 후에 달라진 점이라면 듀에가 엄마를 더 많이 찾게 된 것, 무티가 좀 더 찡찡이가 되어서 계속 만져달라고 한다는 것, 그리고 둘이 우다다를 시전하기 시작하면 집이 더 엉망이 된다는 것... >.<
이게 무슨 짓이오, 집사 양반?
토요일 아침에 대청소한다고 베란다에 가뒀더니 저런 표정이... 매우 당황한 것 같더군. 눈에 보이긴 하는데 들어갈 수가 없다니 이게 뭔가 싶었던 모양.
에어프라이어는 신세계
토요일 아침에 에어프라이어가 도착했다. 이 물건을 별로 신뢰하지 않아서 여태까지 구입을 미뤘는데, 요즘 하도 핫한 물건이라도 나도 구입 대열에 동참했지. 정말 실제로 돌려서 결과물을 보기 전까지 믿지 않았어. 그런데 이건 전자레인지와는 차원이 다른데? 그냥 냉동만두를 던져 넣고 이 정도 결과가 나온다면 지옥의 요리사 'a시na요'형도 충분히 군만두를 즐길 수 있겠어. 내친 김에 막 이것저것 더 시도해봤지
냉동 고로케, 쏘세지, 고구마칩
기름을 덜 먹어서 건강에 좋을 거라더니, 정말 모든 것을 튀기고 싶게 만드는 마성의 물건이었어. 요물이야, 요물. 형들은 절대 사지 마.
엊그제 시작한 것 같은 11월이
벌써 하순으로 들어가네
가을도 10일 남짓이구나
겨울.. 겨울..
내가 참 싫어하는 겨울..
전기장판을 사야하나?
겨울엔 어떻게 해야
해피한 난방비를 유지할 수 있을까?
이번주에도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