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라도여자야
나는 라도 여자이지만 사투리는 많이 안 써
대학시절부터 7년동안 서울에서 살았고 외가도 서울이고 무엇보다 가족이 사투리를 안 써 (엄마제외)
내 친구 중에 얼굴은 진짜 도시녀같이 매우 세련되고 이쁜 외모인데 전라도 사투리를 찐~하게 쓰는 애가 있어
걔는 주로 “근디 있자녜”와 “허벌라게”와 “그냐안그냐”를 말할 때마다 붙이는 애야
홍진영 저리가라라니까
애랑 있으면 어깻님들(혹은 형님들)이랑 있는 것 같다니까
그 큰 눈을 부라리며 “그러냐 안 그려냐! 흐미 진짜 열 받아븐디” 라고 할 때마다 내가 다 혼이 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고
레스토랑을 갈 때도 “아야, 경양식집 가자” 라고 말해서 정말 빵 터진적도 많아
광주에서 만날 땐 괜찮은데 애랑 여행만 가면 사람들에게 금방 주목을 받아서 곤란할 때가 많아
얼굴과 매칭안되는 사투리를 구사하는데 목소리도 크거든
난 주목받는거 싫어하는 성격이라 여행 다니면 난 참 힘들어
걔는 SNS고 가상화폐고 관심도 없는 아날로그 인간이라 안심하고 써ㅎㅎ
“니는 제발 좀 사투리 좀 그만 써야 아주 징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