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싸이월드 세대다.
고등학생 때부터 싸이월드를 사용하기 시작하여 대학 졸업 때쯤 페이스북으로 갈아탔다.
한창 싸이월드가 사라진다 어쩐다 했을 때 사진을 백업해둘까했지만 너무 많아서 포기했던 기억이 난다.
그 싸이월드가 재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모바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앱이 생겼다.
투데이 히스토리가 알림으로 오는데 나는 10여년 전 거의 매일 글을 썼기 때문에 알림이 매일 온다.
매일 나의 흑역사가 배달되는 느낌이지만 그리 싫지만은 않다.
옛날에 영화 보고 푹 빠졌던 조쉬 하트넷의 사진도 이렇게 배달(?)이 왔다.
메인 화면은 이런 식이다.
사진과 글 올리기는 편리하다.
타임라인은 내 일촌이었던 사람이 글을 올려야 보일텐데 아무도 안하는지 내 것만 있다.
타임라인에 글을 왜 올리냐면 이런 이벤트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출석체크를 하면 오케이 캐쉬백 포인트를 주고 경품 이벤트에 자동 응모가 된다.
2억원 상당의 오피스텔을 경품으로 주고 뭐가 남을지는 모르겠지만 포인트 받는 겸 포스팅을 하고 있다.
포도알로 사놨던 bgm도 들을 수 있게 해놔서 옛날 일기장을 들춰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일단 그 때의 추억을 되찾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접근성이 좋아져서 메리트가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이 도약이 성공하려면 신규 유입이 있어야할텐데 새롭게 가입할만한 사람들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