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오는 길에 산책로에서 큰 개미의 시체를 발견했다. 그 큰 개미 주변에 조그만 개미들이 몰려 있었고, 문뜩 개미가 동식물 혹은 곤충의 사체를 먹는다는 이야기가 떠올랐다.
그래도 설마 동족을 먹겠어? 문득 개미도 사람처럼 개미끼리 모여 사회를 이룬다는 것이 떠올랐다. 우리가 사는 사회를 보면 저런 일들은 비일비재하니 개미사회에서도 충분히 있음직한 일로 보였다. 개미에 대해서 아는 것은 별로 없는 나는, 검색이 습관화 된 나는 이를 바로 검색해봤다.
개미는 다친개미를 운반하여 치료하고, 사망한 개미는 운반하여 따로 묘지에 매장한다.
우리는 평소에 하찮게 생각하는 벌레들 보다 못난 사회성을 가지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오늘따라 사람인 내가 부끄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