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수박코너를 서성이다가 블랙망고수박 이라는 생소한 과일을 발견했어요. 보통 수박에 비해 크기도 아담하고 가격도 적당해서 맛이 어떤지 검색하려는 찰나, 옆에서 블랙망고수박을 두드리고 있던 임신부 언니가 달고 맛있다는 고급정보를 흘려주시네요. 검색창을 닫고 타조알만한 블랙망고수박을 하나 집어들었습니다.
계산대로 가는 길에 혹시 임신부를 가장한 판매사원이 거짓정보를 흘린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터무니없는 상상을 스쳐보냈습니다.
3~5일 후숙 과정을 거치면 더욱 맛있다고 하네요. 허나 망고를 닮아 노랗다는 속을 당장 보고싶었습니다.포스팅 하나 더 하고 자고 싶었어요
샛노란 수박이라니, 빨간색 보다는 왠지 신맛이 날 것만 같은 상큼한 노란 속살에 까만 씨가 박혀있습니다.
파인애플 맛이 날 것만 같은 노오란 속살이지만, 맛은 정직한 수박 맛입니다. 망고수박이라는 네이밍에 어쩐지 좀 속은 기분이 들기도 하네요. 아직 제철이 아니라서 그런지 특별히 더 달게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크기가 큰 일반 수박보다는 껍질이 얇고 연한 편이었어요. 큰 수박이 부담스러운 분들이나 노란색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드셔보셔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1인 1수박도 가능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