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술관입니다~~
평일에 와인이야기를 올려서 이 인간 월요일부터 술쳐먹네.. 하고 생각하실 지 모르겠지만..
이 술자리는 금요일에 벌인 것임을 굳이 말씀드립니다.
이번에 마신 와인은 님이 추천해주신 카레 띤토 로블(Care tinto roble)입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가성비 좋은 와인 하나 제대로 얻었네요.ㅎㅎ
자 그럼 와인을 마실려면 또 힘들지만 요리를 해야죠!!!
오늘 안주는 이웃분들 포스팅보다가 확 꽂혀버린 닭갈비!! 흐음...솔직히 닭갈비라고 하긴 그렇고 닭볶음이라고 하죠.ㅋ
닭요리는 너무 맛있는 요리들을 먹어본 탓에 비교될까봐 최대한 정성을 들이고자..
양념장도 미리 만들어서 냉장고에 숙성을 합니다. 어디서 마늘 들어간 양념장은 숙성하면 더 맛있다는 이야기는 들어서.ㅋㅋ
그리고 닭고기 다리살을 양념에 재워야죠.(평소 닭갈비 먹으러 가면 양념에 재운 고기가 나왔는지 그냥 고기가 나왔는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 하여간 불고기처럼 재워놓아봅니다.
그리고 떡 불려놓고 야채까지 썰어놓으면 준비는 끝!!!
이제 다 때려놓고 볶으면 되겠죠?^^
주방에 요새 테판야끼라고 불리는 철판요리하는 그 철판이 있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는데..(스팀이 저러고 있네요..ㅠㅠ)
한 가지 안주로 술을 먹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간단한 바지락 미소국까지 완성!
흐흐흐흐흐흐
와인 마시기 전에 술을 부르는 노래 하나 틀고!!
[허락 -베이비복스]
댄스그룹 중에 아주 훌륭한 발라드가 하나씩 나오는 데 그 중에 좋아하는 한 곡입니다.ㅎ
제가 만원초반 대의 와인을 많이 마셔본 건 아닌데(몇 번 실패하고 계속 만원 후반의 와인부터 시작하는 거 같아요.ㅎ)
드라이 레드와인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드시기에 아주 괜찮은 거 같아서 바로 추천드릴려고 합니다. ㅎㅎ
와인의 바디감은 그렇게 강하지 않지만 향도 괜찮고 맛도 좋아서 레드와인의 떫은 맛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 정말 괜찮은 와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격도 아주 훌륭해서 12900원입니다.
전 평소 바디감이 좀 있는 와인을 좋아해서 싼 와인은 주로 저번에 소개시켜 드린 트라피체 오크캐스트 말벡을 마시는데.. 이 와인은 확실히 좀 열어놓지 않으면 맵게 느껴지는 쨍함이나 알콜향이 많이 나는 게 있습니다.
근데 이 와인은 열고 얼마 안있다가 바로 마셔도 괜찮네요. 향과 맛도 부드럽게 나고 밸런스도 괜찮습니다.
님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와인을 이야기할 때 밸런스라는 말을 많이 해요.
저도 아직 확실히는 잘 모르지만 하나의 맛이 다른 맛들을 감추느냐 아니냐로 판단하곤 하는데...
말벡 100%같이 바디감이 강한 와인들은 그냥 열자마자 마시면 술냄새 혹은 묵직한 탄닌감이 다른 맛을 못 느끼게 합니다. 그래서 열어놓고 한동안 놔두면 그런 알콜냄새나 쎈 맛들이 날아가면서 술의 다양한 맛들이 천천히 나오는거죠.
공기와 만나면서 가지고 있는 맛들이 나온다는 건데 이건 다음에 디캔터 이야기하면서 더 말씀 드릴게요 ㅎ
저번 주부터 품종에 대해서 하나씩 이야기하고 있는데 오늘은 가르나차(garnacha)입니다.
이 술은 가르나차(그르나쉬) 50%에 쉬라즈 50%로 블렌딩 된 술이에요. 그르나쉬(grenache)랑 가르나차는 똑같은 품종인데 지역에 따라 이름이 달라지는 거고 가르나차가 스페인, 그르나쉬가 프랑스에서 불리는 이름입니다.
가르나차 품종은 제가 상당히 좋아하는 품종이에요.
이 품종을 좋아하게 만든 술은
에보디아라는 술입니다. 스페인 와인으로 가르나차 100%로 만든 술인데
신의 물방울이라는 와인 만화에 나와서 유명해진 술이죠.
술이나 품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네이X. 아시죠?^^
레스토랑에서 먹어보고 와인샵 세일 때 15000원대로 사먹었었는데.. 정말 괜찮습니다.
세일 안 하면 2만5천원대라고 생각하심 되요.ㅎ
중간 이상 정도의 바디감과 괜찮은 향과 맛을 가지고 있죠.
제가 생각하는 만원대로 살 수 있는 가성비의 끝판왕 정도로 생각하고 있답니다.ㅎ
근데 세일을 잘 안해요..-- 파는 데도 많이 없고.ㅋㅋ
레스토랑에 비싸게 많이 들어가서 와인샵에는 잘 안나온다는 이야기도 들었구요.
기회되시면 한번 드셔보시길 바래요~~
금요일에 저렇게 2시간을 넘게 투자한 닭갈비가 꽤 맛있어서 기뻐했는데..
주말에 어마무시한 닭볶음탕을 먹고
내가 뭔 헛짓거리를 한건가 싶었습니다...
그 분은 이것저것 대충 넣고 뚝딱 끓이니 되더군요.
맛은 비교하면 죄송할 정도였구요.. 에효..
그래서 남은 거 싸와서.. 닭갈비 또 해먹을라고 남겨둔 닭다리살 다 때려넣고 닭볶음탕 해주신 분이 말씀해주신 거에 따라서 만들어 먹었습니다.
흐흐흐흐흐
웃음 밖에 안나오는 맛(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이 닭볶음탕에 와인을 안 마시면 해주신 분에게 결례가 되는 거 같아서..평일에 혼술도 한잔!!
핑계 아니에요 정말(이 인간 월요일부터 술쳐먹네.. 라고 하셔도 괜찮습니다!!)
닭볶음탕이 그리고 그 안에 푹 삶아진 감자가.. 레드 와인이랑 정말 잘 어울린답니다. 특히 바다감이 좀 있는 와인이랑 ㅎㅎ(감자맛을 알게 되서 참 기쁘네요.ㅋㅋㅋ)
언제 한번 묵직한 레드 와인이랑 드셔보세요..와~~~ 하실겁니다.ㅋ
한 주가 시작됐네요.ㅎ
코인 시세가 뭐냐며..ㅠㅠ 걍 즐겁게 스팀잇하시고 글로든 말로든 많이 웃으시는 한주 되시길 바랄게요~
웃게 만들어주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일일테니 ^^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