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 펀딩을 시작할 때만 해도 20~30 정도의 SBD가 나올 거라고 예상을 했고 몇 번 반복해서 모금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지금은 너무 많은 관심과 격려로 인해 제가 몸 둘 바를 모르겠고 모아주신 금액을 정말 소중히 사용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님이 엄청나게 큰 금액을 기부해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너무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추후에 꼭 답례하겠습니다.
펀딩을 진행하면서 미흡하게 느껴졌던 건 리워드 상품과 펀딩 플랜이었습니다.
저는 엽서가 미친 듯이 팔려나갈 것을 기대했지만 단 한 세트만 팔리는 불상사가 일어났습니다.
예전 Daum에서 펀딩을 진행할 때 1000장 이상 판매했었기 때문에 당연히 잘 팔리겠다고 생각한 저의 오산이었습니다...
스티밋 로고가 박힌 팔찌나 에코백, 옷으로 리워드를 잡았다면 훨씬 효과적이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펀딩 플랜을 구상해 놓지 않았던 것도 아쉬웠습니다.
모인 금액은 지훈이라는 아이를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 부분은 보육원 부장님과 상의해 볼 생각입니다.)
지훈이는 심한 학대 속에서 자라났고 이웃 주민의 신고를 통해 이곳에 머물게 된 아이입니다.
그런 환경 속에서 지훈이는 아주 폭력적인 성향과 발달 장애를 가지고 있게 되었습니다.
한번 안아주면 절대로 놔주질 않는 아이이기도 하고요...
함께 모은 소중한 금액은 이 아이의 호르몬 치료와 심리 치료비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 님의 고래 그림입니다. 우리들의 힘이 모여 이런 고래가 된 듯한 기분입니다.ω)
펀딩을 하면서 느낀 점은 사람들은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면 함께 하고 나누려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많은 분들이 격려의 댓글과 리스팀, 그리고 개인적인 사비로 기부까지 해주시는 것을 보며 Steemit 내의 선한 영향력이 어떤 것인지를 다시 한번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Kr-Funding 태그가 활성화되고 영화, 음악, 그림, 농사,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펀딩들이 나왔으면 하는 게 제 바람입니다.
함께 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