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증권사에서 7년 정도 일했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개인들을 주로 상대했고, 채권시장에서는 기관을 상대하는 기관브로커였습니다.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당연하게도 급락과 급등을 수도 없이 겪었고, 공포심을 이기지 못해 패한 적도 몇 번 있었습니다.
꼭 가상화폐시장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 시장의 변동성이 다른 어떤시장보다 크다보니 시장에 계셨던 분들이 아니면 공포를 이기지 못해 많은 손실을 보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그 변동성을 이용해 돈을 버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제 경험을 통해 변동성을 이기는 법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실제 이슈인지 확실하게 확인한다.
변동성은 크게 시장이슈와 코인개별이슈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가격은 실제 이슈의 영향력에 비해 공포가 더해져 과도하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코인시장은 아직 체계가 엄격한 시장이 아니기 때문에 찌라시만 돈다고 하더라도 상당히 큰 폭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다른 시장에 비해 강합니다. 그래서 가격 변동만 보다가는 이게 실제 이슈인지 판별하지 못하고 넘겨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언가 이슈가 발생하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실제 이슈인지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일시적 공포는 금방 회복하게 됩니다. 항상 공포는 투자의 가장 좋은 친구이다를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2. 평소 자신의 생각과 정반대의 이슈가 아니라면 보유가 정답
저는 주식시장에 있을 때, 한 종목을 1년 이상의 기간으로 투자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손절할 때가 있는데, 그것은 공포가 아닌, 종목자체에 제가 생각한 것과 정 반대의 것이 나타날 때였습니다. 회사의 발표, 혹은 실적의 이탈이 예상보다 큰 경우 등을 말합니다. 코인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ARDR을 5700 ARDR/BTC에 매입해서 보유하고 있습니다. 워낙 변동성이 큰 코인이긴 하지만 이 코인이 NXT코인이 기술적으로 진보된 형태라는 점과, 7월부터 메인넷의 런칭으로 인한 상승 요인등을 감안할 때, 1억불~2억불 정도의 시총은 매우 저렴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트라티스 시총정도까지는 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 코인이 최근 11000 ARDR/BTC 이후 하락하고 있지만 곧 회복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매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
손해 볼때 보더라도 시세를 따라가는 것보다는 내 생각과 어긋나는게 발견되지 않는다면 보유하는게 오히려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기계적인 손절은 코인시장에는 부적합
보통 기계적인 손절을 정하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코인시장의 변동성은 몇십% 수준이기 때문에 기계적 손절을 하게 되면 복구를 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기계적인 손절은 지양하시길 권해드립니다.
4. 코인시장에 대한 소신의 필요
코인시장이 언제든 한순간에 날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코인시장에 투자하는 것은 부적합합니다. 전일 있었던 우지한 이슈와 같은 종류의 이슈가 생길 경우 버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코인시장의 성장과 영속을 가정하고 투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주식시장에서 북한이슈가 있을 때와 같은데요, 저는 그냥 어차피 전쟁나면 주식이 휴지되는거나 지금 매도해서 휴지되는거나 같으니까 팔지 않는다는 식으로 대응했습니다. 코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차피 코인시장이 붕괴되면 지금 매도하나마나 똑같다고 생각하세요. 오히려 배짱있게 더 사는 것도 가능합니다.
코인시장은 휴지조각 아니 바이트조각이 되기에는 이미 생활속에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긍정론은 비관론을 이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