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굉장히 재미있는 장이었습니다. BCH의 전격적인 해싱 파워 총동원으로 갑작스런 난이도 변경과 함께 예상보다 몇시간 이른 시간에 시세 펌핑이 시작되었고 11월 13일 하드포크 이전 또 한번의 난이도 변경까지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외소한 체급의 BCH 해싱 파워가 현재 BTC 대비 약 46%나 차지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불과 9%였는데 말이죠. 출구 전략을 고려하지 않은 총력전을 벌이는 걸 보면 BCH 컨소시엄측이 매우 다급하게 쫓기고 있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BCH 채굴을 애써 외면하고 있는 F2Pool과 Slush Pool은 채굴 수익이 점점 불리하게 바뀌고 있어 운명적인 선택을 강요 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은 시세 변동 측면에서 BCH가 예측대비 다소 오버슈팅되었으나 가능성을 열어 두었던 BTC의 폭락은 가슴이 쫄깃할 정도로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내일과 모레는 더욱 재미있는 일들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11월 9일 자정 이후에는 기존 포트폴리오 그대로, 향후 일주일간 예상되는 변동성이 큰 장세의 심리전에 말리지 마시고 여유를 즐기실 것을 이 전 글에서 제안 드렸었는데, 좋은 선택이 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안전벨트 꼭 매시기 바랍니다.
앞서 여러차례 밝혔듯 저는 단타를 절대로 하지 않으므로 제 의견을 참고하셔서 방향성 단타를 하시면 큰 손실을 보실 확률이 있습니다. 기간 단위의 계량적 예측도 개인으로써는 상당한 집중력을 요하는 일인데, 분 단위의 시세 변동을 정확하게 높은 확률로 예측하는 것이 개인으로써 과연 가능할까 싶은 의심이 있습니다.
글 솜씨가 부족하여 쉽고 명확한 설명이 부족한 제 글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 어떤 내용을 써야 할지 방향을 잃었습니다. 혹시 앞으로 어떤 글을 쓰면 재미가 있을지 의견을 주시면 매우 감사드리겠습니다.
제가 스팀잇에 포스팅하는 이런 글들이 온갖 커뮤니티(?)에서 '찌라시'처럼 언급된다는 댓글을 보고 마음이 조금 편치는 않아 오늘은 찌라시에 대한 의견을 좀 추가 합니다.
댓글을 통해 알려주신 찌라시 2개에 대해 제 의견을 써봅니다.
- 알리바바의 BCH 지원 발표설
우리나라처럼 민주주의가 발달한 나라에서도 대통령이 기업 총수한테 '어이, 내 친구 딸이 말이 필요한데 대충 좀 알아줘봐' 한 마디하면 그룹 최고의 엘리트들이 나서 몇십억짜리 말을 구해오고 세계 최고 수준의 코치를 데려오는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페이스북도 구글도 안되는 공산주의 국가 중국입니다. 가상화폐 거래 자체가 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과연 알리바바가 얼마나 시진핑을 우습게 보길래 BCH 지원을 발표할 수 있을지 그 가능성에 대해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현재 기준이며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소수만이 알고 있습니다.
- Segwit2X 재추진설
한 사람이 같은 자리에서 벼락을 천번 연속으로 맞을 확률이 있을까요 ? 네, 아주 낮은 확률이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보통은 그런 확률을 고려하지 않습니다. 실질적으로 현재 난이도 대비 해싱파워의 50%는 있어야 체인을 살릴 수 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 조차도 BCH 컨소시엄측의 장난으로 해싱 파워가 부족하여 고전 중인 상태입니다. 만약 안트마이너 몇개로 다음 난이도 조정까지 천년간의 채굴을 꿈꾸는 이상주의자가 있다면 재미삼아 하는 수준이 될 수는 있겠네요. ㅎㅎ
이외에 또 찌라시 같은게 있다면 알려 주시면 감사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주식투자 시장에는 100% 성공하는 투자방법과 100% 실패하는 검증된 투자 방법이 한 가지씩 있습니다.
100% 성공하는 방법은 기업의 오너가 비상장 자회사의 지분을 액면가에 취득한 후 모기업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그 기업을 키운 후 상장하여 수만배의 시세 차익을 얻는 방법입니다. 이게 불법을 피할 수 있어서인지 국내 거의 모든 대기업이 이런 방법으로 후계자 상속을 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실패 사례가 없습니다.
100% 실패하는 검증된 투자 방법은 뭔가 검은 의도를 가진 큰 손이 찌라시를 퍼뜨리면 그 찌라시를 우연히 알게된 개인이 비밀정보를 알게 되었다고 착각하여 투자하는 것입니다.
저는 가상화폐 시장도 유사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직장상사의 갈굼과 업무 스트레스를 버텨가며, 먹고 싶고 놀고 싶은거 참아가며 겨우 마련한 투자 종자금입니다. 실패가 검증된 투자방법에 의존하는 우를 범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모든 분들의 성투와 행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