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전 포스팅에서 했던 얘기들을 먼저 정리 좀 해야겠습니다.
저는 11월 7월 다가올 큰 기회를 맞아 포트폴리오 구성을 완료했음을 밝혔고 상세 내역까지 이 곳에 공개했습니다. 직접적인 투자 조언은 하지 않다보니 몇몇 분들이 혼란스러워하셨습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위험하니 현금화를 하라는 거냐.
이에 따라 11월 9일에는 더욱 직접적인 제언까지 드렸습니다. 포트폴리오 구성을 11월 9일 자정까지 완료하시고 관망하시면서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라 말씀 드렸고, 혹시 궁금하실까봐 뒤이은 포스팅에서 시장 업데이트 및 전망을 조금씩 실었습니다. 저의 이런 이야기들을 이용해 대규모 파워 게임이 진행 중인 시장에 단타 들어가면 망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파워 게임 이후 비트코인은 $8,000 달러 선에, 비트코인 캐시는 $1,000 달러 선에 안착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숫자까지 말씀 드렸습니다.
이 세상 그 누구도 이렇게까지 상세하게 투자 조언을 해드리지 않습니다. 99%의 확신이 있어도 1%의 불확실성이 있어 출구 전략을 마련해 두었지만, 그저 제 조언을 따라하시는 분들은 탈출하시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 포트폴리오에 들어있는 5가지 가상화폐 BTC, BCH, LTC, DASH, ZEC 모두 엄청난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수익 보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저희 와이프는 저보고 미쳤냐고 합니다. 왜 남들 좋은 일 시켜주며 위험을 무릅쓰냐고 합니다. 투자 수익을 보신 많은 분들은 그저 본인이 잘했다고 생각하실 것이며, 저에게는 아무런 고마움 느끼지 않는 것 알고 있습니다. 그런 반면, 만약 제가 조언한 그대로 했다가 일이 잘못되어 손해라도 나는 날에는 제 신상을 털고 헤꼬지를 하려고 할 것입니다.
저는 그저 아무 것도 모르고 투자했다가 손해보고 힘들다는 분들 말씀에 괜한 공명심이 있었다는 점 솔직히 인정합니다. 그 분들이 손해 복구하시고 멘탈 되찾으셨다면 그 것으로 만족합니다. 가족에게 더욱더 충실해 지시기를 기원합니다. 아마 앞으로는 이런 식의 투자 제언은 없을 것입니다.
어제 포스팅에 시비 조로 댓글 남긴 분이 몇 분 있었는데 허튼 소리에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다만, 오늘 저 사람들의 멘탈리티는 무엇일까. 그냥 멍청한 사람일까, 꼬인 사람일까 여러 생각을 하다 문득 번쩍하고 드는 생각이 있어 오늘은 이 얘기를 드립니다.
저는 13년간 주식시장에서 단순 수익률 합계 336%를 얻었으며, 평균 수익이 매우 낮지만 단 한번도 손해를 본적이 없다는 점에서 제 투자방식을 신뢰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대형주만 투자하므로 대박 같은 것은 있을 수 없는 포트폴리오입니다.
올해 5월 삼성전자를 220만원 선에, SK텔레콤을 23만원선에 매수했는데 운이 좋아서 현재 약 270만원대와 25만원대에 거래 되고 있습니다. 이후 제가 존경하는 이충재 애널리스트님의 글을 읽고 SK하이닉스 턴어라운드에 베팅하기로 하고 SK텔레콤 일부를 매도하여 수익실현하고 5.8만원에 SK하이닉스를 매입하였습니다. 중간에 7.2만원까지 갔다가 저는 계속 오를거라 생각하여 홀딩했고 이후 다시 5만원대로 떨어졌지만, 오늘 현재가는 82,500원입니다.
저는 주식투자 내용을 누구와도 공유하지 않습니다만, 만약 이런 내용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유했다면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 정말 소수이긴 하지만 제가 5.8만원에 매수하자마자 7.2만원까지 오르는걸보고 전재산을 털어 SK하이닉스를 7.2만원에 사는 사람도 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후에 5만원대로 떨어지면 엄청 마음 고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화살을 저를 포함한 다른 사람에게 돌리고 욕을 퍼부으며 자신의 화를 삮입니다.
이는 광기와 탐욕에 근간한 투자일 뿐입니다. 누군가는 이런 투자를 도박에 비유하는데, 도박은 적절히 활용하면 우리 인생에 있어서 매우 큰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중요한 행위로써 앞선 언급한 어리석은 투자 행위를 도박에 비유하는 것은 도박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발 그런 식의 투자를 하지 마십시요. 인생을 직감과 운에 맡기는 것은 제대로된 투자가 아닙니다.
오늘 아이들과 바베큐 파티를 하기로 하여 짧게 줄입니다. 다음 글에서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