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부제가 "이 불확실한 세계에서 어떻게 현명한 판단을 내릴까" 입니다. 제가 이 책을 처음 본 것은 한 3년 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 지인이 선물한 책이었습니다. 목차만 대충 훝어보고 뭍어 두었는데, 얼마전 책장에서 꺼내 읽었습니다.
책을 쓴 사람은 게르트 기거렌처입니다.
막스플랑크연구소의 인간개발연구소 소장이자 '직관과 위험 판단력'에 관한 세계적인 석학으로 불리는 심리학자이다. 세계적 석학으로서 탁월한 통찰력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연구 성과를 현실화하고자 하는 열정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교류하고 있다. 시카고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를 역임했고, 버지니아대학교 로스쿨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주요 저서로 국내에 소개된 것은 "생각이 직관을 묻다", "숫자에 속아 위험한 선택을 하는 사람들" 등이 있다.
그는 지난 수십년간 사람들이 위험과 불확실성을 이해하고, 더 나은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연구해 전해주고 있습니다. 일종의 '위험맹'에 빠진 사람들을 치료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장부터가 임팩트있게 다가옵니다. 우매한 대중과 헛발질하는 전문가, 어제인가요? 민중은 우매한 개, 돼지라는 영화 대사를 기자들과의 술자리에서 했던 교육부 고위 공무원이 복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예전만큼 사람들이 분개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여기서도 우매한 대중이라는 말이 나오네요. 책에서는 사람들이 경험한 위험이 반복되는데, 이에 대한 대처 능력과 학습 효과의 부족을 지적하는 표현으로 사용됩니다.
책은 12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 우매한 대중과 헛발질하는 전문가, 2장 확실성이라는 이름의 허상, 3장 오류를 인정할 것인가 거부할 것인가, 4장 과장된 위험 조장된 공포, 5장 예측 불허 금융 위기 시대에 내 돈 지키는 법, 6장 일촉즉발 위기에 더욱 빛나는 직관의 리더십, 7장 게임부터 식당 메뉴까지 후회없이 선택하는 법, 8장 연애부터 결혼까지 최고의 행복을 만드는 최선의 선택, 9장 가장 절실하지만 가장 판단하기 어려운 의료 정보, 10장 내가 배제된 나에 대한 결정을 거부하라, 11장 보이지 않는 손를 직시하라, 12장 학교교육에서부터 시작하라 등이다.
왜 학교에서는 돈버는 방법, 투자하는 방법, 사람과 살아가는 방법, 혹은 혼자 살아가는 방법 같은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을 가르치지 않을까요? 책에서는 학교에서 시작하자고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 저도 매우 공감했습니다.
책에 포함된 내용은 사회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참고가 될 만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읽다가 보면 가끔 무릎을 탁치는 구절들이 많이 나옵니다. 이 책은 예측 불가능한 위험에 대처하는 최적의 의사 결정 메뉴얼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