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워터이슈의 2018년 첫번째 크런치 "The Business"
사이버 상 블록체인 기술이 세상을 변화시킨다 해도 현실 속 삶은 계속 되어야 합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제대로 암호화 화폐에 대한 글을 정리할 수 없을 만큼 바빴습니다. 새벽녁부터 일어나 서울 페럼 타워에서 열리는 100여명의 한국의 커피인들이 참여하는 커피 컬쳐 밋업 "블랙워터이슈 크런치"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었네요.
세상에서 가장 만만한게 카페 창업이라 할만큼 퇴직자분들이나 자영업을 꿈꾸는 분들에게 "카페 창업"은 일종의 로망처럼 자리잡고도 있는게 사실입니다만 사실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습니다.
취재를 하고 자료를 조사하면서 수많은 카페를 만나보고 수많은 카페의 흥망성쇠를 엿보는 일을 하는 입장에서 지인이라도 카페를 당장 창업한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고 권할 만큼 커피업은 쉽지 않은 영역의 비지니스이기도 하죠.
하지만, 어떤 분야에도 성공한 케이스는 존재하며 그에 이르기까지의 노하우 역시 존재합니다.
오늘 있었던 블랙워터이슈 크런치는 한국 커피 업계에서 그래도 큰 성장세를 누리며 그 힘든 커피씬에서 살아남아 귀감이 되는 카페 비지니스의 프로분들을 섭외해 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서울 판교 기반의 알레그리아 커피 로스터스의 유기용 대표님과 종로 카페뎀셀브즈의 김세윤 대표님, 그리고 서울과 경기 하남 커피 몽타주의 신재웅 대표님의 주제 강연으로 전일동안 개최된 컨퍼런스의 열기는 정말 뜨거웠는데요.
사실 어디든 타 업체의 성공은 귀감이 되기도 하지만, 반대급부로 상대적 박탈감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왜 나는 성공한 비지니스 스토리의 주인공이 될 수 없는가?"를 고민하지만 누구도 그 이유를 선뜻 말해주진 않습니다.
모든 멋들어진 성공 스토리의 배경엔 남모를 고충과 인내의 페이소스가 진하게 묻어나기 마련이고 오늘의 강연들 역시 그간의 어려움들을 서로 나누며 공감하고 경험으로 인한 팁들을 나누는 시간으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어느 분야든 해당 분야에서 성공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은 인생의 길을 걸어가는데 아주 좋은 지름길이 되어줍니다. 세상 어느 일들이 그리 쉽겠냐마는 마냥 쉽게 성공한 줄로만 알았던 이들의 성공 이면엔 나와 같은 어려움이 똑같이 존재했다는 것을 알고 나면 내 현실에도 희망이 깃들기 시작한다랄까요.
비록 제 이야기를 들려드린 것은 아니지만, 많은 창업자 혹은 성공치 못한 자영업자라고 스스로 위안이 필요한 분들께 조금이나마 희망이 될 있는 소중한 시간을 드릴 수 있어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암호화 화폐로 인생을 바꾸고 싶다고 여기는 분들이 많겠지만, 실제 내 존재의 증명은 스스로가 만드는 현실 속 가치에서 더욱 빛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적어도 오늘 하루는 차트가 없어도, 코인들의 가격이 오르지 않더라도 배가 부른 그런 날이었습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잃는다 해도 인생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요.
가치있는 인생을 살기위해, 또 그런 인생을 개척하기 위해 더 치열해져야겠다는 교훈으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오늘도 편안한 밤 되십시오.
You will be a bless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