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케케케케케...
초딩몬이 학교끝나고 이발하고 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리자고 합니다. 수중에 돈이 없어 집에 가서 줄테니 대신 내달라는거죠.
제가 간식을 자주 사주지만 자기들이 먹고 싶은건 자신의 용돈으로 사먹습니다. 돈을 꽤 모으다가 저금하고 남은 돈으로 한번에 5000원이상씩 쓰는데 동생먹을 몫도 챙겨 사는게 참 대견합니다. 그걸 보아온 초딩몬2도 초딩몬1과 막둥이것도 조금씩 사오더라구요.
평소에는 으르렁거리면서 이럴 땐 우애 좋은 남매...
먹을 것을 고르는 걸 보고있다가 눈에 들어온 건......
호가든 맥주였습니다.
사실 그것보다는 '컵'이었죠.
집에 호가든 250컵이 두 개 있는데 이게 튼튼하고 투명하니 뭘 담아도 마음에 들어서 또 갖고 싶긴 하더라구요.
사실 집에 있던 물잔들을 거의 다 깨먹어서 호가든 잔 2개포함 총 4개밖에 없어서 더 탐이 났습니다.
마트에서 술을 이미 충분히 사놔서 고민이 되더라구요. 신랑과 상의한 결과 사기로 했습니다.
평소 이런데 거의 욕심이 없는 제가 이 잔을 갖고싶어하는 걸 보고 신랑이 신기해하더라구요.
통신사포인트로 할인을 받아볼까 했는데 주류는 적용이 안된다네요. ㅠㅠ 그랬구나... 그랬던거구나....
편의점에서 술을 사 본 적이 없어서 몰랐습니다.
마트에서 호가든6캔짜리가 14000원가량
GS편의점에서 호가든 4캔에 컵 하나가 10000원
마트보다 개당가격이 조금 비싸긴 하지만 컵이 목적이니까~~~4박스 있는 걸 쓸어왔습니다.
아르바이트생으로 보이던 남자직원분께서 4박스를 쓸어가는 절 보고 한마디합니다.
"하하하호탕하시네요"
처음에 가격물어보고 고민하다 다시 와서 산거거든요. 4박스를 싹 다 가져가니 얼마나 웃기셨을까요.ㅠㅠ
집에와서 정리하는데 캔이 16개 컵이 4개~
으히히 좋당~~~~
장바구니에 다 안들어가서.. 비닐봉지에 나머지 두박스를 넣어 어깨에 메고 들고 왔습니다. 직원분이 혹시나 잘못들고가다 떨어트릴까 걱정해주셨습니다. 참 친절하신 분....좀 무거웠지만 편의점과 집이 가까워서 다행이었습니다.
쓴 맛만 아니면 아무거나 마시는지라... 맥주맛도 모르면서 컵에 눈이 멀어 이렇게 많이 샀네요.
뒤늦게 알아보니 컵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꽤 많네요. 전용잔들을 수집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전 물잔으로 쓸 요량으로 구매했는데....;;;;;;
왼쪽 예전 구매 사은품/오른쪽 이번 구매 사은품
인쇄가 살짝 다르고 잔을 쥐어보니 예전 잔은 각이 좀 둥글어서 잡기 편한데 이번에 산 잔들은 각이 져서 딱딱한 느낌입니다. 쓰다보면 익숙해지겠지요.
이렇게 컵을 샀습니다. 맥주가 사은품이에요!
엄청 좋죠!!
하하하하하하하하~~~~ 언제 다 먹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