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정확히 예측하는것은 힘듭니다. 한달 전만 해도 미-북 협상이 저렇게 순탄하게 진행될지 누가 예상할 수 있었을까요? 지금은 순탄해 보여도 한달 뒤에 어떻게 될지 누가 알겠습니까?
예측이 힘든건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겠죠? 현실에서는 어떤 변수가 있는지도 알 수 없고, 알고 있는 변수도 통제할 수 없는게 많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이성이 할 수 있는 일은 최소한 자신조차 통제할 수 없는 변수가 되는것을 막을 뿐인것 같습니다. 이게 쉬워보이지만 쉽지 않죠.
이럴 때는 이성이 사용하는 효과적인 도구를 기계적 으로 사용하는게 필요할수도 있겠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아래 원칙은 도구이지 법칙이 아닙니다. 진실을 판별하는 근거가 아니라 유용한 판단의 도구일 뿐입니다.
오컴의 면도날(Occam's Razor 또는 Ockham's Razor)은 어떤 현상을 설명할 때 불필요한 가정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좀 더 쉬운 말로 번역하자면, '같은 현상을 설명하는 두 개의 주장이 있다면, 간단한 쪽을 선택하라(given two equally accurate theories, choose the one that is less complex)'는 뜻이죠.
당신이 운전을 하고 도로를 지나가다 심하게 부서져 있는 차를 봅니다.
이 차는 교통사고가 난 걸까요 아니면 주인이 부셔버린 걸까요?
만약 주인이 부셨다면 동기와 방법이 설명이 안 됩니다. 왜 무엇을 이용해서 공개된 장소에서 자신의 차를 부셨을까요? 직관적으로 교통사고가 낫겠거니 하고 생각하게 되죠.
인간이 무엇인가를 합리화 하려고 할 때이런 직관적인 결론을 집요하게 거부하게됩니다.
그리고 합리화의 대상에는 대부분 자신이 있습니다.
자신의 욕망, 자신의 행동, 자신의 결정, 자신과 연관 있는 어떤 것.. 자신을 변명하려고 할 때 이상한 가정을 마구 집어넣게 됩니다.
내가 투자한 A란느 암호화폐가 깃허브 활동이 매우 적다고 칩시다. 가장 간단한 설명은 A라는 암호화폐가 개발을 제대로 안하는 겁니다.
그러나 내 판단과 이익이 걸리게 되면 뭔가 그럴듯한 변명을 찾게 됩니다. 사실은 오픈소스로 하는게 아니라 패쇄된 깃에서 작업하고 있는 거다. 소스작업은 많이 해 놨으나 보안을 위해서 공개하지 않고 있는 거다. 여러 가지 변명을 하게 됩니다.
사기꾼들은 투자자의 이런 약점을 파고들어 되지도 않는 변명을 던져줍니다. 그럼 마음약한 투자자는 이걸 또 적당히 받아들이죠. 결국 사기꾼에게 당한게 아니라 스스로에게 당한겁니다.
- 깃허브활동이 없으면 개발을 안 하는 겁니다.
- 설립자와 개발진의 정보를 제대로 밝히지 않으면 설립자와 개발진이 별 볼일 없거나, 아예 없는 겁니다.
- 위와 같은 코인이 뭔가 엄청난 것을 약속한다면 거짓말인겁니다.
예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오늘 보고 화들짝 놀란 기사입니다.
어떤 플랫폼을 세대로 나누는 것에 동의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통상적으로 이오스나 에이다같은 플랫폼을 3세대라고 부르더군요. 이들은 지금도 열심히 개발중입니다.
위에 발표한 플랫폼은 4세대랍니다. 그것도 개발하겠다는게 아니라 개발을 완료하고 출시를 발표하는거랍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알고있는 현실에 큰 구멍이 생깁니다.
내가 현실을 못받아들이는 것일 수 있으니 팩트를 확인해 봅니다. 우선 어떤 깃헙활동도 확인 안됩니다.
개발자와 개발진에 대한 정보는 아래 님에 글에 상세히 나와 있습니다. 정황이 매우 미심쩍습니다.
https://steemit.com/kr/@krcryptoanalyst/2raghn
만약 로커스체인의 위 광고가 사실이라고 칩시다.
로커스재단은 3세대플랫폼도 아직 완성 안된 현실을 뛰어넘어 제작진과 소스 모두 극비에 붙인 상태에서 4세대 블록체인기술을 완성한 것입니다.
아니면 위 모든게 과장이거나 허위인겁니다.
어떤게 더 직관적이고 불필요한 가정이 적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