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트리입니다.
오늘은 대학 친구의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후배 결혼식은 종종 있지만, 친구 결혼식은 어느 순간 딱 끊어졌었는데 거의 5년 만에 다녀온 것 같습니다.
자주 연락을 하며 지내던 친구는 아니지만, 늘 빨리 장가가라고 응원하던 친구 중 하나였죠.(아직 몇 놈이 남았..ㅠ)
선이 아닌가 싶지만 소개팅을 통해 만났다고 하는데, 신부와의 나이 차이는 무려 8살.
우리가 대학 가던 시절 신부는 초딩이었다고 생각하니 참 세월의 무상함이.. -ㅅ-
결혼식에서 신랑이 피아노 치며 노래를 부르는데..
가창력에 백점을 줄 순 없지만(미안), 진실성엔 만점을 주고 싶은 울림이 있네요.
앞으로 출산과 육아가 펼쳐지면서 다이나믹한 30대.. 아니구나.. 40대를 맞이하게 될 텐데 화이팅 하고 왔네요.
결혼식을 참석하다 보면 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아는 사람도 만나고, 모르는 사람도 만나고 말이죠.
졸업한 지 벌써 10년도 넘게 지나다 보니 건너건너 알던 사람도 '내가 이 사람을 아는 게 맞나?'처럼 생각되기도 하더군요.
알 듯 말 듯 모르겠는데, 지나치며 얼굴만 아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구요.
몇몇 친구는 가족동반으로 참석해서 이 친구들의 아이들과 함께 인사도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의 성향에 따라 어색어색하게 인사도 못하는 녀석들도 있고, 보자마자 이미 알고 지냈던 것처럼 '삼촌~'하며 하이파이브 하는 붙임성 있는 녀석들도 있네요. ㅎㅎ
부모를 똑닮은 모습이 참 재미있습니다.
한 여름이 지나갔다는 싶지만 여전히 햇살은 꽤 따가웠습니다.
게다가 불편한 구두를 신고 왕복 3시간을 거의 서서 다녀왔더니 집으로 돌아와서는 바로 뻗었습니다.
역시 주말 낮잠이 최고네요. : )
저녁에는 온 가족이 치킨과 함께 아시안게임 축구경기를 응원했습니다.
치킨집 배달이 두 시간 가까이 걸린다고 해서 직접 찾으러 갔습니다.
역시 다 같은 마음인가 봅니다.
후반 막판까지 골이 나지 않아 마음을 졸였는데, 다행히 연장 초반부터 골이 나와 승리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경기가 끝나자 마자 해외 미디어에서는 손흥민 선수의 군면제가 뉴스거리네요.
군대에서 잡아간다고 그런지 기사 제목에서도 "Freedom!" 이라고..;;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