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별러왔던 김제 동헌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김제를 갈때마다 동헌을 들러봐야지 하면서도 못갔었는데 뒤늦게 다녀왔습니다.
김제 동헌의 옛 모습입니다. 김제가 곡창지대여서 그랬는지 고을 규모에 비해서 동헌은 제법 큰 규모였던것으로 보여집니다.
현재의 김제 동헌 대문입니다. 윗 사진의 중간쯤으로 보여집니다. 당시에는 많은 부속건물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는 꼭 필요한 건물만 남아 있습니다.
김제 동헌의 특징은 고을 군수인 원님이 기거하는 사생활 공간이 내아가 함께 있다는 점입니다.
다른 지역의 동헌은 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동헌과 사택격인 내아가 따로 있다고 합니다. 아마 고을 원님도 출퇴근을 한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고을 수령이 업무를 보던 관청입니다. 이곳에서 민원도 해결하고 재판도 하고 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규모가 상당히 큰 건물입니다. 일제 강점기부터 1960년대 초 까지 읍사무소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편액은 근민헌으로 백성에게 가깝게 가는 관청이란 의미로 옛 이름을 따서 새로 제작했습니다.
내부 모습입니다. 넓은 대청이 있고 별도로 방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밖에 아궁이가 있는 것으로 보아 추운 겨울에는 이곳에서 민원인들을 맞은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청사 앞에 피금각이라는 독특한 건물이 있습니다. 작은 방을 가운데 두고 사방이 마루로 구성된 독특한 구성입니다. 이 건물의 용도를 두고 민원인이 옷을 걸어두고 대기하는 방이다. 수령이 손님들과 술을 마시던 공간이다는 여러가지 용도에 대해 설명하는 데 명쾌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유일하게 단청칠이 되어 있는 건물입니다. 단청을 칠하는 건물은 궁궐이나 절의 법당같은 곳에 단청을 칠하고 00각이라는 건물의 명칭도 중요한 건물에 붙이는 이름이고 편액도 건물 규모에 비해 너무 크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러가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건물입니다.
김제 내아입니다, 수령의 사적인 공간입니다. ㄷ자 형태 가운데 마루를 두고 양 옆으로 부엌과 방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밖에 많은 건축물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데 지금은 남아있지 않다고 합니다.
밖에서 본 내아 모습입니다. 왼쪽의 문을 열면 바로 큰 대청마루입니다.
내아 대청마루 모습입니다. 양옆으로는 작은 방들이 있습니다.
동헌의 아궁이 입니다. 김제 동헌을 복원하면서 아궁이는 그져 형식적으로 복원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옛 부뚜막의 모습이라든가 이런 모습이 남아 있다면 당시 상류층의 생활 모습도 추정이 가능하지 않을 까 기대했는데 모두 같은 형식의 아궁이로 복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