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없이 4살 아들 래이와 함께 다녀온 쿠알라룸푸르 네번째 이야기 시작합니다!
* 르메르디앙 호텔 체크인!
래이를 위해 첫 2박은 5성급 호텔인 르메르디앙 호텔로 예약해뒀었고, 우린 공항버스를 타고 약 1시간만에 무사히 호텔에 도착했다!
로비에서 잠시 사진 촬영 후 체크인하고 룸으로 들어가보니~
우리 룸이 28층이라 이런 뷰가! ㅋ
우린 짐정리를 대충 해놓고 호텔 8층에 자리잡고 있는 수영장으로 달려갔다.
* 수영장에서...
수영장에서 놀다가 썬글라스를 낀 세련된 인도여성과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인도 여성은 래이가 너무 귀여워서 아까부터 지켜보고 있었다며 자기도 아들 하나와 딸 하나가 있다고 했다.
어느샌가 래이와 함께 놀고 있는 바로 그 인도여성의 아들 딸들!
(다른 한명은 누구....지??^^;;)
그들은 래이와 급격히 친해져서 래이에게 머리감김을 당하기도 했다!!!
자신의 수영모자에 물을 담아서 인도누나 머리에 친절히 부어주고 있는 래이^^;;;
물론 형아와 누나의 머리를 번갈아 가며 차례대로 친절하게 감겨주었다.
(저렇게 노는게....재밌나 보다 ㅋㅋㅋ 이해할 수 없는 네살 아들!)
요 인도 형아와 누나가 래이를 어찌나 귀여워하며 잘 놀아주던지,
난 썬베드에 누워 휴식도 취할 수 있었다.
풀바에서 나시고랭도 시켜먹고^^
요 녀석은 나시고랭 맵다며 피쉬칩만 집어먹고!
그래도 손뼉치며 즐거운 흥부자 아들! ㅋㅋㅋ
그렇게 실컷 놀고~
너무 추워서 래이 턱이 달달 떨리고 있음을 발견한 난 더 놀고싶다는 아들을 이끌고 룸으로 돌아왔다.
* 무한반복 리아놀이!!!
수영장에서 래이 함께 놀아준 인도 누나의 이름은 "리아"였는데,
래이는 리아 누나와 놀았던 기억이 너무 좋고 재밌었나 보다.
룸으로 돌아와서 래이는,
"엄마가 리아해! 내가 래이할께"라며 계속 <리아놀이>를 강요!!!
난 "hello. I'm Ria. I'm from India. I like swimming.....쏼라쏼라~~~"해가며 리아인척 계속 영어로 이야기를 해줘야했고, 어쩌다 한국어로 얘기하면 래이는 "어!!! 리아는 한국어 못하잖아~!!"라고 외치며 막 깔깔대고 혼자 재밌어했다.-.-;;
그렇게 이 호텔에 투숙하던 2박 3일 동안, 난 수시로 리아로 빙의하여 이 아이와 <리아 놀이>를 해줘야만 했다. 수영장에서 만난 인도소녀와의 만남이 이런 나비효과를 가져올 줄이야!!!
- 그러고보니 어디 여행만 가면 누군가 새로운 사람을 사귀어서 노는 래이의 재주는 저때부터 생겼었나 보네요. 낯을 좀 가리는 제 성격을 닮지 않아 다행인거 같아요. ㅎㅎ
다섯번째 이야기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