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퇴원을 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병원에 있으면서 많은 분들이 오셔서 위로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가셨습니다.
스팀에서도 단톡방에서도 많이들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그런데 다들 똑같은 말씀들을 하십니다.
- 그만하길 천만 다행이다. 머리 부딪혔으면 어쩔 뻔 했겠냐.
- 이제 철인 3종은 못하겠네?
첫번째 말씀은 저도 무척이나 동의가 가고 감사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두번째 말씀은 ... 으로 묵비권을 행사했습니다. ^^;;
저는 다시 하고 싶거든요.
물론 부상이 심각하긴 합니다.
퇴원을 했지만 4개월동안 철심을 뺄때까지는 어깨를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재활은 철심을 뺀 이후부터 시작을 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그때까지 보호대를 하고 있어야 하니 왼팔에 근손실도 심할거고 팔이 움직이는 것도 둔해질 것입니다.
그러면 재활을 아주 오랫동안 열심히 해야지 나중에 덜 고생을 할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계속 하고 싶은데...
걱정하는 가족과 지인, 회사의 일원으로서도 참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여러분들은 저와 같은 상황이면 다시 철인 3종에 도전을 하실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