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가 빠르게 지나가는 연말입니다. 아무리 바빠도 여행기는 계속해서 써봅니다. 다시 아프리카 여행기로 돌아왔는데 지난번 빅토리아 폭포에서 돌아와 이번에는 보츠와나에서 남쪽으로 이동해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발길을 돌려봅니다. 그럼 가시죠~~~
남아프리카공화국
썬씨티 골프투어
빅토리아 폭포에서 돌아와 다시 달력에 연휴가 보일때쯤 여행을 계획했다. 보츠와나에서 외국인들이 가장 쉽게 접근하는 취미가 바로 골프다. 자연스럽게 골프를 배우게 되었고, 이번 여행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골프장 투어를 하기로 결정했다.
보츠와나의 수도 가보로네에서 차로 4~5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행정수도인 프리토리아 근처에 썬씨티라는 리조트가 눈에 들어왔다. 이곳에는 유명한 골프장이 있었는데 그중에 두 군데에서 3일 동안 골프를 치는 코스로 예약했다. 그리고 골프가 끝난 뒤에는 썬씨티 리조트에서 한가롭게 놀면되는 그런 여행! 이런 여행은 처음이라 너무나 기대되었다.
썬씨티로 가는 길에는 정말 차가 거의 없었다. 빅토리아 폭포로 갈때도 그랬지만, 고속도로에는 차를 만나기 쉽지않다. 역시 휴게소가 없기에 가는 길목에서 준비해간 간식을 먹는다.
썬씨티에 도착해서는 골프 예약 시간이 너무나 촉박해서 바로 골프백을 챙겨 골프장으로 향한다. 이곳에 예약한 골프장은 두 곳인데 남아공의 유명한 골프선수인 게리 플레이어의 이름을 그대로 쓰고있는 The Gary Player Country club과 험한 코스로 유명한 Lost City Golf Course를 예약했다. 첫번째 라운딩은 게리 플레이어 골프장에서 시작한다.
이 골프장은 예전에는 PGA대회도 치뤘다고 하고 방문한 다음달에는 유로피언 투어가 예정되어 있을만큼 유명한 곳이었다. 보츠와나에서 연습하던 골프장과는 시설의 차원이 달랐다. 이제 막 골프를 배우는 단계여서 뒤에 오는 팀에게 민폐가 될까봐 많이 긴장하면서 플레이했다.
이런 좋은 골프장에서 캐디를 대동하고 플레이하는게 처음이다보니 뭔가 공도 멀리 나가는 것 같다. 그린 상태도 너무 좋아서 퍼팅도 잘되는 느낌이었다. 물론 초보가 다 그게 그거지만…
코스 중에 멋진 구름도 만난다. 중간 중간 물을 건너서 공을 쳐야하는 홀도 있고 너무나 재미있게 설계되어 있어 플레이는 엉망이지만 즐겁게 칠 수 있었다. 골프장이 좋아서 그런지 평소보다 10타 정도 줄어드는 행운도 따랐다. 내일은 Lost City에서 플레이를 할텐데 또 새로운 코스라고 생각하니 더욱 기대가 되었다.
하루종일 긴 시간 차를 타고와서 바로 골프를 치고나니 피곤이 몰려온다. 저녁에는 썬씨티 내부의 카지노 구경과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내일의 라운딩을 준비한다. 이런 여행이 처음이다보니 뭔가 얼떨떨하다.
다음은 Lost City 골프장과 썬씨티 리조트를 소개하려한다.
다음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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