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특정 다수의 여러분께.
픽사의 Wall-E라는 영화에서 우주선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서로 모니터를 보며 대화하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바로 옆에 대화의 상대를 두고 모니터를 쳐다보면서 말하는게 재밌었지만 이젠 그러한 장면이 그리 낯설지는 않은 세상이 되었습니다. 카톡으로 집에 같이 있는 식구들을 부른 적 없나요? ㅎ
지금 이순간에도 수많은 종류의 SNS가 생겼다 사라집니다. 스팀잇에게 어떤 미래가 있을 지 아무도 모르겠지요. 하지만 SNS를 잘 하지 않는 저에게 스팀잇은 조금 다른 색깔로 다가왔습니다. 아직 그게 뭔지 말씀드리기 어려운건 그 색깔이라는게 지금도 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ㅎ
저는 엔지니어입니다. 꽤 오랫동안 밀리터리 제품을 개발했고 소위 우리 군에 전력화된 제품도 몇 있습니다. 지금은 창업해서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지요. 하지만 단순한 공돌이로 불리기 싫어서 비전공 서적도 많이 읽은 덕택에 인문학적 소양도 꽤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물을 그리고 현상을 시간축에 놓고 볼 수 있는 시각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스팀잇을 통해서 단순한 지식만을 전달하지는 않겠습니다. 구글 검색창은 이미 브리태티커 백과사전보다 훨씬 더 큰 정보의 보고입니다. 제가 아는 지식은 더 새로울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전문가라고 자부하는 분야에서 좀 더 살만한 세상을 만드는데 보탬이 될만한 뷰를 제시하고 싶습니다. 또한 유한한 생을 사는 탓에 결코 깨달을 수 없었던 선생님들의 고견도 듣고자 합니다. 슬슬 뭔가 쓰고 싶은 열망이 끓어 오르는군요. ㅎㅎ
인생도처유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