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어책방입니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지인의 고양이를 허락맡고 그릴 수 있게 되었어요.
이 아이의 이름은 "우주"라고 합니다.
저도 카카오톡에서만 사진으로 보고, 실제로 본 적은 없는 아이에요.
검은색과 흰색의 털을 가졌고, 보면 빠져드는 초록색 눈을 갖고 있어요.
눈썹 같기도 한 ㅎㅎ 흰색 털도 우주의 특징이지만 저는 저렇게 윤기가 나는
우주의 코와 검은색 털이 특히 아름다운 것 같아요.
그래서 제목을 미묘 얼룩고양이 우주라고 지었어요.
그림 그리기를 허락맡고 처음 우주의 사진을 받았을 때 너무 이뻐서 어떻게 저의 연필 드로잉으로 우주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고, 온 신경을 집중해서 그리고 지우고를 반복하다가 지금에서야 완성했어요. ㅎㅎㅎ
오늘 드로잉을 하면서 저는 검은 고양이의 윤기와 털을 잘 살리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구요. 우주가 바라보고 있는 유리잔의 미묘한 반사와 그로 인해 유리잔이 비추는 모습이 일렁이는 듯한 묘한 느낌을 연필 드로잉으로 옮기는 게 재미있었습니다.
대신 아래 과정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주의 검은 털을 6B 연필로 눕혀서 칠하다가 영 마음에 안들어서
다시 싹 지운 것을 보실 수 있으실 거에요. ㅠㅠ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심하다가 다시 HB 연필을 선택해서 삭삭삭 그리고 조금 나아져서 여기서 만족했답니다.
더 그렸으면 "퇴근 후 고양이"가 아니라 "퇴근 후 밤샘 고양이" 시리즈가 될뻔 했어요. ㅎㅎㅎ 우주를 그리게 허락해주신 지인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최선을 다해 그려본 "퇴근 후 고양이"는 제가 즐기는 선에서 쭉 쭉 계속됩니다. ^ ^
평소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저는 집에서 이 음악을 틀어놓고 즐기면서 작업했습니다. ㅎㅎ
Alfa Mist - Antiphon 이라는 재즈 앨범이에요. 감상을 원하시는 분은 음악과 같이 즐겨주세요.
저의 가장 최근 포스팅까지 영작을 병행하다가
이번 회차부터는 글에도 신경을 쓰기로 마음먹고
한글을 팍팍 썼더니 무척 후련한 기분이에요!
"퇴근 후 고양이" 시리즈에 출연하길 원하시는
고양이를 키우시거나, 아시는(동네 고양이도 상관 없습니다.)
스티미언님들이 계시다면 이 게시물에 댓글로 귀여운 사진을 남겨주세요.
이건 제가 그린 아홉번째 고양이이고 제 블로그를 클릭하면 나머지 고양이들도 보실 수 있어요.
(This is the ninth cat I drew, and if you click on my blog, you can see the other cats.)
아이패드와 애플펜슬, 그리고 procreate를 사용해서 그렸습니다.
(This drawing was made by myself with an iPad, an Apple pencil, and my Procreate app.)
아래 유튜브 동영상을 재생하면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어요.
(Please play the video below and see the process of drawing a cat with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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