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요일에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의 농구대회가 있는 날이였습니다.
제 아들은 저를 닮아 운동을 많이 좋아하는 성격은 아닌데 농구는 좋아하는 것 같이 꾸준히 시키고 있습니다..
일요일 아침에 아이 엄마가 갑자기 몸살이 났다면 몸살 약을 사오라고 하여 몸살 약을 사다주고
몸이 아프면 농구대회 취소하고 가지 말자고 했는데..
와이프는 무슨 소리냐고 아이가 얼마나 기다리던 농구대회인데…
취소냐고 하면서 참석해야 한다고 제 권유를 거절하고 농구대회를 따라 나섰습니다..
농구대회에 가서 응원도 잘 못하고 웅크리고 있는 와이프 모습을 보니.. 엄청 아타까웠습니다.
어렸을 때 아픈 몸을 이끌고 제 운동회에 참석하셨던… 다소 미련한 어머님 모습이 갑자기 떠오르는 하루였습니다.
예전에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보다 자식을 사랑하는 모성애 깊은 어머니의 모습이 더 커 보이는 아내를 보면서….
이제 아내도 어머니 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왠지 안타까운 것은 저만 그런 것일까요…..??
아들은 즐거웠던 농구대회였을 듯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