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각하는 피라미 쏭블리입니다. :)
일로서의 독서
요즘 초등학교에는 한 학기 한 권 읽기 가 국어과 교육과정에 새로 도입되었습니다. 교과서 내에 독서 단원이 있고, 한 학기동안 한 권의 책을 골라 깊이, 여러 번 읽는 거죠. 지금까지 교실에서 윤독(輪讀)을 해오긴 했지만 한 권의 책을 한 학기 내내 읽는 건 처음입니다. 적잖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지만 무조건 많이 읽기(다독, 多讀)만을 강조하던 우리나라의 독서교육이 깊이 읽기(심독, 深讀]까지 확장된다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학기 ‘한 권 읽기’의 주인공: 기호 3번 안석뽕
picture from YES24
제목 참 찰지게 잘 지었어요. 안석뽕. 자꾸 발음하고 싶은 이름입니다. 책의 제목에서 예상 가능하듯이 전교회장 선거에 출마한 안석뽕이라는 별명을 가진 학생의 이야기입니다.
아무래도 저는 책 자체를 즐기면서 읽었다기 보다는 어디에서 생각거리, 토의거리를 뽑아낼 수 있을까에 집중하면서 읽었던 것 같습니다. 그 중 몇 가지...
- 초등학교 임원 선거의 씁쓸한 이면: 최근 특목고 특기 전형 중 ‘리더십’ 항목이 포함되었습니다. 이를 충족하기 위해 초등학교 임원 선거까지 철저히 준비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늘어났구요. 학급 회장 선거 후보로 학급 학생의 절반 이상이 출마하기도 하고(작년 저희 반 남학생의 경우 전원 출마) 선거 결과에 대한 학부모들의 민원과 갈등도 비일비재 합니다.
- 주인공 안석진은 굳이 따지자면 공부를 못하는 쪽에 가까운, 모범생과는 거리가 먼 학생입니다. 이에 담임선생님은 한 반에서 후보 2명을 낼 수 없으니 공부 잘하는 다른 후보는 놔두고 석진이에게만 후보를 사퇴하도록 회유합니다. (읽으면서 부들부들...) 성적, 또는 마음대로 정한 잣대로 평가하고 편애하는 어른들의 모습, 그로 인해 상처 받을 아이들의 마음을 생각해보게 합니다.
- 안석진은 떡집 아들입니다. 그래서 선거 이야기와 함께 떡집이 자리 잡은 재래시장과 그 옆에 들어서는 대형마트의 이야기도 함께 펼쳐집니다. 재래 시장 바로 옆에 문을 연 대형 마트, 그리고 극단적으로 대응하는 책 속 아이들의 모습에 대해(마트에 바퀴벌레 살포..) 학생들이 어떤 의견들을 내어 놓을지 무척 궁금하네요.
소소한 파워업
여러 가지 일들로 스팀 가격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스팀잇의 미래에 대해 암울한 말들이 오가는 지금도 저에게는 줍줍의 기회! 처음 스팀을 구입했을 때가 아마도 1월쯤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가격에 스팀을 구매했기에 그 이후로 차근차근 추가 매수를 해 왔지만 여전히 평단은 저 높이 있습니다... 꾸준히 소소하게 스파업 하면서 언젠가는 ‘안녕하세요, 여행하는 돌고래 쏭블리입니다’라고 인사드리고 싶네요. :-) 너무 소소해서 언제가 될 지는 미지수...
일상속 스팀이웃들
1년 전쯤 주말이나 한가한 평일에 근처나 둘러볼까 싶어 구입했던 책입니다. 그래놓고 사실 막상 가 본 곳은 많지 않지만... 항상 어디로 멀리 떠날 궁리만 하지 정작 가까이 있는 보석같은 곳들은 놓치고 있으니 참 바보같습니다.
책을 구입할 때는 몰랐는데 지금 보니 앞표지 뒷면에 김문환 작가님() 책이 떡하니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괜히 반가운 마음에 한참 바라봤네요.
설렘 두배 다낭 호이엔 후에
지금도 베트남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곳곳의 멋진 여행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계시죠. 게다가 매달 열리는 김작가 여행사진 공모전은 다양하고 재미있는 여행 사진과 그 속의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참 좋은 이벤트인 것 같습니다. (어제 10회 공모전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들 축하드립니다. -)
그리고 지난 일요일에는 TV를 보다가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개봉 예정작 '허스토리'의 소개 영상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님 생각이 났지요. ;) TV 영화 예고편 보다가 눈물 나기는 참 오랜만이었어요. (일요일 한낮에 혼자 소파에 앉아 눈물 찔찔-ㅁ-) 6월 27일 개봉이라는데, 기다려집니다.
일상 곳곳에서 만나게 되는 스팀 이웃님들을 응원합니다.
모두들 각자의 자리에서 행복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