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연극 새빨간거짓말을 보고왔습니다.
부산에서 하는 스릴러연극이라길래 극장위치도 제대로 확인안하고 무작정 예매했는데, 알고보니 극장이 광안역 안에 있더군요. 지하철 역사 내에 있는 극장이라니.. 위치가 참 신선했습니다 ㅎㅎ
경성대 근처에서 데이트를 하다 공연 시작 10여분 전에 도착했는데, 극장 내에 이미 사람이 바글바글하더군요. 마지막 순서로 입장하여, 맨 뒷자리에 앉게 됐습니다. (다행히도 극장이 가득 차진 않았던 덕에 맨 뒷자리라고는 해도 가운데쯤에 앉을 수 있었네요)
음.. 연극을 본 후기를 먼저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앞서 관람했던 두 공포연극보다는 재미가 덜했습니다.
배역을 맡아주신 배우분들의 열정이 잘 느껴지고, 또 배경을 이리저리 바꾸는 효과로 인해 연극에 몰입할 수 있었던 점은 좋았지만, 공포감을 조성하는 부분이나 스토리의 짜임새 면에서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이 있어 아쉬웠던 것이죠.
그래도 그냥저냥.. ^^ 볼만한 연극이었네요. 특히나 어느 조연 남자분께서 배역을 이리저리 바꿔가며 바쁘게 움직여주셨는데, 할머니 역과 젊은남자 역을 번갈아가며 연기할 때 관객석에서는 웃음이 터지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코미디쪽 연극을 해보셔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네요 ㅎㅎ
부산 공포연극의 대표주자(?) [두여자]나 [서툰 살인]과 같은 등골서늘한 공포는 없었지만, 매일 똑같은 데이트에 싫증을 느끼는 분이시라면 한 번쯤 관람해보셔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제가 구매한 가격보다 훨씬 싼 가격에 티켓을 팔고있군요😂😂 (feat.뒤늦은 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