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9. 일상.
오늘 꼬마가 불어 수업시간에 악기이름을 배웠다.
선생님이 음악에 관심과 재능이 많으셔서 적극적으로 알려주고 숙제도 내주신다. 꼬마의 과제를 봐주며 이런저런 악기 소리를 찾아 들어보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뒷통수가 따가워 방쪽을 보니 첫째냥이 눈을 한껏 치켜뜨고 쳐다보고 있었다. 처음 듣는 소리에 많이 놀란 눈치다.
고양이는 소리 탐지로 유명한 개보다도 뛰어난 청력을 갖고 있다. 고양이는 청각으로 먹잇감의 위치는 물론 소리의 방향까지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사람보다 4배나 더 높은 주파수의 소리까지 들을 수 있다.
생각해보면 우리가 외출했다 돌아올때 문앞에서 항상 반겨주는 첫째냥은 아마도 아파트 입구에서부터 우리의 소리를 듣고 반가운 마음으로 매번 그렇게 기다리고 있었던 듯하다.
이어지는 악기 연주 소리에 둘째냥 귀도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마구마구 움직인다. 그모습이 너무 웃겨 숙제도 잠시 잊고 꼬마와 한참을 웃었다.
귀여운 녀석들..너희는 정말 어느 별에서 왔니..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고,
이 소소한 일상이 쌓여서 건강한 우리의 삶이 될 수 있기를 바래본다.
마지막으로 님이 소환해주셔서
그려 본 사랑하는 나의 냥이들.
Le chat c'est l'am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