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부싼 사나이 님이 멋진 글을 써 주셨네요.
https://www.steemcoinpan.com/sct/@happyberrysboy/5qtpfl
바비킴 노래 좋아하는데, 이렇게 좋은 노래를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쯤되면 기생충의 송강호가 생각이 나죠.
시의절적하다!!
지금 사람 그 놈을 들으면서 이 글을 씁니다.
스티밋을 한지 벌써 26개월이 되었군요. 첫 입문 시기에는 개인적으로 신상에 큰 변화가 생긴 시기였고, 뭔가 새로운 것을 찾고자 여기 저기를 둘러보던 중에 스티밋을 발견했더랬죠.
그때 만나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동안 스티밋에 많은 변화가 있었죠. 정말 애증이 쌓인 스티밋입니다.
최근 스팀잇에 또 분란이 생기고 있죠.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는 커뮤니티이므로 말이 없는 것이 이상하죠. 이 또한 극복하고 성장하는 자양분이 되리라고 봅니다.
어제 저녁에 작금의 상황에 대한 여러 분들의 글과 댓글을 보면서 저도 진진하게 고민을 해 보았습니다. 과연 나는 왜 지금 스티밋을 하고 있나? 스티밋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뭐 결론을 낼 수 없는 질문이긴 하지만 나름 아래와 같이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나는 왜 스티밋을 지금도 하고 있나?
스팀 가격이 200원도 안하는 지금 전 왜 스티밋을 하고 있을까요? 여러분은 왜 스티밋을 하고 계신가요? 전 솔직히 말씀드리면 스팀으로 너무 많은 손실이 발생하여 어쩔 수 없이 남아있습니다. 소위 말해서 스팀 흑우입니다ㅠㅠ
스팀이 계속 이런 상태였으면 아마도 손절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SCT 덕분에 지금까지 남아있고, 추가 투자도 한 상태입니다. 어떤 결론이 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는 희망고문 중입니다.
SCT 운영진의 암호화폐에 대한 식견과 통찰력에 매번 감탄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계속 지켜보게 됩니다.
스티밋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그건 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스팀 가격이 올라야 하는데요. 이건 스티미언들이 혹은 현재 스팀 고래가 어떻게 한다고 가격이 오르지 않습니다. 외부 환경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외부 환경이란 아래 두 가지 경우입니다.
- 신규 대마왕 고래가 스팀을 왕창 사면서 들어온다.
- 알트 코인이 폭팔적인 상승세를 보인다.
최근 스팀몬스터가 아주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억대 이상을 카드에 투자한 신규 고래의 등장 덕분입니다. 이 분은 가격 불문하고 카드를 계속 삽니다. 그것도 비싼 가격에. 덕분에 시장 참여자도 늘어나고, 이 분들도 또 카드를 사는 선순환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분이 없었으면 스팀몬스터도 계속 서비스를 지속해야하는지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했을 겁니다.
스팀이 3천, 5천원 갔을 때를 기억하시죠. 이 때 가격이 오른 이유가 스티미언들이 잘 해서 가격이 오른 건 아닐겁니다. 다른 알트코인 다 오르니 스팀도 스달도 따라 오르는 겁니다. 그때는 정말 스티밋이 북적 북적였죠. 누가 데리고 오지 않아도 알아서 오게 되어 있습니다.
사용자가 늘어야 가격이 오른다라는 말이 있는데, 스팀 가격 상승 없이는 그 어떤 일을 해도 사용자는 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좋은 아이디어로 scot 서비스를 만들고 신규 투자를 받는 것이 훨씬 현실성이 있는 안입니다. 사용자는 저절로 늘어나는 것이지 억지로 늘릴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광고와 같은 외부 투자 혹은 수입을 많이 언급하시는데, 스티밋의 지금 활성 사용자 수로 큰 의미가 없습니다. 결국은 활성 사용자가 늘어야하는데, 지금 스팀 가격으로는 사용자를 늘릴 수 없는 도돌이표 상황이 되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의미 없는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결론은 내렸습니다.
스티밋의 미래는 외부 요인이 8할 이상이므로, 현재 이 시점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이 상황을 견디면서 앞으로의 활황에 대비하는 것이다. 여러가지 이슈로 말이 많지만 이건 성장통으로 보고 넘어가야한다. 장기 불황에 대비하자!
그리고 지금까지 남아있는 분들이 진성 유저라고 생각합니다. 이 분들과는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살아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다들 본인 의지가 곧다 보니 가끔식 갈등도 생기지만, 다들 좋으신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역지사지라는 한자성어를 실천했으면 합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스티밋을 할 것인가?
제 글을 보면 알겠지만, 일반 글보다는 개발 글이 많습니다. 글 재주도 부족하고, 세상사 별로 관심이 있는 분야도 없다보니 글 주제를 찾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찾은 것이 그나마 좀 아는 개발 관련 글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개발 관련 글을 쓰다보니, 조그마한 꿈이 하나 생겼습니다. 과거 제가 한참 개발할 때 많이 얘용하던 사이트가 devpia라는 사이트였습니다.
http://www.devpia.co.kr/
개발 관련 QnA, 강좌 등이 많이 올라왔었죠. 여기서 많이 배우기도 하고, 답도 많이 달았었습니다.
이런 사이트를 코인판에서 만들어보고 싶군요. 아직은 고민만 하고 있는 단계이고, 스팀 가격이 어느 정도 회복되고 나면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요즘은 개발자가 아닌 일반인들도 개발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개발 관련 컨텐츠는 수요가 상당히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스티미언 중에 개발자도 많으시고요. 이런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사이트를 꿈꿔 봅니다.
스팀엔진이 나온 이후 새로운 세계를 만난 것 같은데 SMT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면 이 이상이겠죠? 전 SMT가 나온 이후의 변화를 기대하며 오늘도 열심히 스티밋 아니 스코판을 하겠습니다!!
전 스티미언들이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스티밋에서의 갈등에 너무 에너지 쏟지 마시고, 적당하게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