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의 가치는 기본적으로 그 네트워크에 참여한 사람의 숫자에 의해서 결정된다. 인터넷이 무한한 가치를 지니는 이유는 거의 모든 사람이 인터넷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가상화폐 즉, 블록체인 또한 근본적으로 네트워크와 동일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블록체인이 더 많은 유저를 확보할수록 더 견고하고 강한 네트워크가 형성된다. 이는 곧 네트워크의 가치의 증가로 이어진다.
그러므로 블록체인의 유저를 증가시킬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마케팅 전략이 모호한 경우 블록체인이 가진 가능성과 유용성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이러한 경우 유저 증가로 인한 네트워크의 가치 증가가 일어나기 어려워진다.
하지만 마케팅이 블록체인이 가진 가능성과 유용성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지나친 과장의 영역으로 들어갈 때 문제가 발생한다. 무조건 해결이 가능하다는 메시지, 과장된 복잡함으로 가려논 애매한 사용성과 기능 등 본질적인 영역보다는 마케팅으로 아예 승부를 내는 경우가 발생한다.
퍼블릭 블록체인은 기본적으로 코드가 모두 공개되는 오픈소스이다. 그러므로 성능과 사용성 측면에서 거짓말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투기를 원하는 대중의 기대와 전문적으로 블록체인 코드를 분석할 수 있는 사람이 매우 적은 상황이 만나면서 마케팅적인 측면은 더욱 강화되는 것 같다.
정말 솔루션이 있는 팀이 마케팅을 만나면 그 효과는 어마어마하다. 하지만 솔루션이 없는 팀이 마케팅을 만나면 시간이 지나도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다. 그리고 결과물이 나오지 못하는 이유가 애초부터 아키텍쳐 설계를 잘못했기 때문인 경우에는 더더욱 안타까운 상황만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