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의 핵심 원리 중 한 가지는 "탈 중앙화" 즉 "분산화"이다. 이를 통해서 모든 권한이 집중되어 있는 중앙화된 시스템보다 더 안전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 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블록체인 즉 가상화폐의 약 1/3은 거래소가 보관하고 있다.
거의 모든 가상화폐의 리치리스트(Richlist) 1등은 대규모 거래소의 콜드월렛이 차지하고 있다.
분산화를 핵심 가치로 하는 블록체인의 대부분이 중앙화된 거래소에 위탁되어 있다는 사실은 큰 아이러니다. 물론, 트레이딩이 중요한 부분 중 하나 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현상이기도 하다.
하지만 거래소는 늘 해킹과 내부자의 부정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POW 코인의 경우 발행권, 결정과 소유권이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해커가 대량의 코인을 거래소에서 해킹해도 오직 소유권만 넘어간다. 하지만 POS와 DPOS와 같이 발행권, 소유권, 결정권이 지분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 해커가 대량의 코인을 해킹한 경우 해커가 전체 블록체인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된다. 차 후 DPOS 기반의 코인이 증가할수록 중앙화된 거래소의 해킹 발생시 블록체인 유저들이 입는 피해는 더 커질 것이다.
이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서는 분산화된 거래소가 필요하다. 그 동안 분산화 거래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져 왔다. 하지만 모두 거래 속도가 느리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 비트쉐어(Bitshare)가 제공하는 가장 빠른 분산화된 거래소조차 3초의 딜레이가 존재한다.
분산화 거래소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중앙화된 거래소와 동일한 수준의 거래 속도를 제공해야 한다. 이 문제를 풀지 못하면 어떠한 분산화 거래소도 성공할 수 없다.
현재 많은 팀들이 이 난제를 넘어서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 한 팀이라도 성공한다면 거래소 해킹 사건이라는 단어는 역사속으로 사라질 것이다. 또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한 안전한 거래 및 가상화폐의 보관이 가능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