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 곡스, 민트팔, 크립시 모두 한 시대를 대표했던 거래소들이다. 또한 한 시대를 대표한 뒤 내부 부정 및 해킹 등을 이유로 처참하게 무너진 거래소들이다.
수년 전 누구도 마운트 곡스가 그토록 심하게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또한 약 1년 전만 해도 Okcoin과 Huobi 의 거래량을 보면 누구도 중국 거래소를 넘어설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중국의 규제로 인해 중국의 거래량이 한국으로 넘어오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한 시대를 대표하며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 같던 거래소들 조차 어느 순간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경우가 빈번하다. 즉, 거래량이 가장 높은 거래소가 가장 안전하고, 오래갈 것 같다는 생각은 심각한 착각의 오류인 것이다. 오히려 거래량이 1위로 올라가는 순간 위기가 시작된다.
어마어마한 거래량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병렬 서버 아키텍쳐 설계 및 DDoS 방어 그리고 각 코인 지갑 관리까지 매우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보통 이러한 부분에 대한 고려 없이 일단 운영하고 있다 우연히 거래량이 커진 경우 이러한 부분을 감당하지 못하고 시스템이 과열되거나 혹은 내부 부정이 발생하는 등 사건이 끝없이 이어진다.
사실 Bittrex는 최근에는 폴로닉스의 백업 거래소 정도의 취급을 받는 등 크게 주목 받지 못하고 늘 2~3인자의 위치에 있었다. 하지만 Bittrex는 오랜기간 각 코인 지갑의 소스 코드를 분석해서 취약점을 제거하고 거래소에 업데이트 할 정도로 전문성과 장인정신이 높은 거래소이다. 이러한 전문성은 ERC20 코인을 모듈화 시켜서 누구보다 빠르게 거래소에 붙이는 것을 가능하게했다. 거래량이 높든 낮든 기본을 탄탄하게 쌓은 거래소가 기회를 잡은 것이다.
또한 Bittrex의 운영자는 초기부터 코인 지갑에 문제가 생긴 경우 코인의 Dev팀과 직접 의견을 주고 받으며 대응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리고 그러한 태도는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거래량이 높지 않을 때 부터 차근차근 미래를 준비한 거래소와 우연히 거래량이 높아진 거래소는 차원이 다르다. 그 차이는 정상에 올라갔을 때 가장 명확히 보인다.
지금 비트트랙스의 거래량이 세계 1등이 되는 것을 보며 처음부터 한결같이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준비한 Bittrex에게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