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빵집을 준비중인데, 이런 저런 이유로 정식으로 빵을 만들지 못하다가, 지난 2월 한달동안 탈장수술 및 빵집의 주방바닥이 얼어터진것 때문에 근 2달동안 빵을 만들지 못했다.
탈장수술 한것이 치유되고, 빵집의 주방바닥의 타일을 교체한 이후에, 지난주에 바닥을 청소하고, 엊그제 식빵을 만든것 외에, 오늘은 주 종목인 천연발효종 빵을 시도, 발효종을 7개월째 키워서 오고는 있지만, 매일 빵을 만든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말 제대로 나올것인지 늘 조바심이 나기 마련이다.
르방종 구뻬를 만들기로 하였는데, 요즘에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보니, 플레인 보다는 무언가 단맛이 도는 것을 훨씬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된 후에는 적극적으로 주변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빵을 만들기로, 건포도와 크린베레, 호도를 넣고 만들기로 했다.
식빵을 만들때보다, 발효가 잘 되지를 않아서, 정말 될것인가 아주 전전긍긍 했지만, 실제로 전 과정을 바치고 구워보니, 아주 잘되었다. 한가지 실수라면, 견과류를 많이 넣었는데... 쿠프를 길고 깊게 내어서, 몇개는 속살이 다 드러나서 타버린 것은 큰 실수.... ㅠ.ㅠ
부재료를 무엇을 얼마나 넣었느냐에 따라서, 대각선으로 짧게 넣어야 하는 것을 경험했다고 하면, 좋은 배움일수도 있겠다.
식빵과 같이 만들었는데, 공정상 식빵은 6시간만에 나왔지만, 르방종 구뻬는 발효의 진행이 너무 늦어져서 9시간이나 걸렸다. 그러나 크러스트가 고소하고, 내부의 식감을 졸깃해서 아주 마음에 들었다. 주변사람들은 건포도와 크린베레의 달달함에 커피와 함께 마시면서, 아주 좋아들 하고... ㅎㅎㅎ
내가 7개월째 키우는 발효종에 대한 믿음을 더하는 시간이었고, 부재료를 많이 넣으면 좋겠다고 해서, 30% 정도 증량을 했는데... 다시 원위치 시켜야 하겠군. ^^);;
오늘 경험을 문서화 하고, 좀더 정확하게 타겟을 맞추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