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이가 몽실이네로 떠나고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만 보면 좋아서 손만 닿아도 그르렁 거리는 아이가
낯선 환경에서 어떻게 지낼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몽실 아빠는 출장을 갔기 때문에 몽실이와 지민이가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궁금했지만 알수는 없었습니다.
며칠 지나고 몽실 아빠가 출장을 갔다가 돌아왔습니다.
아이들이 어떻게 지냈느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몽실아빠는 아이들 둘이서 집안을 난장판을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둘이서 계속 싸움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민이를 데려가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몽실 아빠는 조금더 시간을 주면 친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지만
데리고 가고 싶으면 그래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친해지기도 전에 지민이가 가는것이 섭섭 하다고 말했습니다.
퇴근후 늦은 시간에 지민이를 마트에 데리고 왔습니다.
몽실이네 집으로 간지 며칠이 지나지 않았지만 지민이는 약간 어리버리
멍~ 해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보더니 무척 반가워 했습니다.
지민이는 몽실이네가서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만나기만하면 팔다리 발가락 을
물어대는 지민이 였는데 무는것을 안했습니다.
문다고 많이 혼난것 같았습니다.
지민이가 동작이 빨라 문만 열리면 밖으로 뛰어나가는데 그렇게
집을 나가 못 돌아올까봐 걱정 했는데 집으로 잘 돌아와서 다행입니다.
지민이는 다시 지영이와 함께 마트 휴게실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지민이는 다시 돌아온 것을 무척 좋아하는것 같았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우리에게 매달리고 하는데 많이 성숙한 모습입니다.
지영이도 이번에는 지민이를 약간 반기는것 같았습니다.
지영이는 점점 애기가 되어가고 애기소리만 내고 있습니다.
안타깝습니다.지영이는다시책상 밑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리고 밥을 먹지 않아 밥을 먹으라고 해도 안먹었습니다.
무심코 휴게실 문을 열었을때 지영이는 밥을 먹고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를 보더니 깜짝 놀라며 당황하는 기색이 역역했습니다.
책상 밑으로 뛰어가서 자기 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지영이는 관심을 받을려고 애기 노릇하면서 밥도 우리가 볼때는 안먹고
몰래 먹었습니다. 그 모습이 딱해서 지영이에게 더욱더 관심을 보이고
의식적으로 잘해주고 있습니다.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둘이 있을때는 지영이가 과격하게
지민이를 공격해서 꼼짝을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날도 내가 없는줄알고 지민이를 달려가서 때리다가 나를 보더니 깜짝놀라
책상 밑으로 들어가는 것이였습니다.
우리가 없을때는 지영이 에게 지민이가 꼼짝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출근을 하면 약한척 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지영이는 고수였습니다.
지민이는 낡은 케이지 가방안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것을 좋아하고
그 앞에서 잠을 자기도 하면서 편안해 졌습니다.
지영이도 지민이를 많이 받아들인것같고지영이가 책상 밑에서
나오기만 하면 될것 같습니다. 좁은 공간이지만
서로 편안하게 살아가야 겠습니다
지민이가 돌아와서 기쁨니다.
지영아 지민아 우리 행복하게 살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