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100년이 넘은 교토의 양식 레스토랑 후기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일본에서 조르바 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며칠 전 포스팅(교토라는 도시와 정이 드는 것 같아요 :))에서
조금 소개해드렸던 식당의 자세한 후기 입니다. 어떤 곳인지 편하게 봐주세요^^
오늘 소개 해드릴 식당은 키쿠수이(菊水, Kikusui)라는 식당입니다. 교토를 가로지르는 카모가와 강 변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어서 교토를 찾으셨다면 한 번쯤 보셨을 건물입니다. 첫번째 사진의 손가락이 가르키는 방향에 있는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인데요. 1916년에 창업했고, 지금은 국가 등록 문화재로 지정된 건물이라고 하네요. 당시에 저녁을 먹을 만한 식당을 찾다가, 해가 지는 걸 바라보면서 식사를 하면 좋을 것 같아서 가보게 되었습니다.
식당은 5층 건물인데요. 각 층마다 보통 양식, 프랑스 식, 연회 장소, 루프탑 바(rooftop bar) 등 각 층마다 다른 느낌의 음식을 팔고 있었습니다. 저는 가장 꼭대기 층인 5층 옥상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자리를 잡는 곳에 따라 보이는 곳이 다르겠지만 교토 전경을 사진처럼 보실 수 있는 곳이었어요. 백화점 등이 많은 지역도 보이고, 강을 따라 자리 잡고 있는 식당, 바(bar) 등도 보이네요.
당시에 손님이 별로 많지 않아서 자리를 잡고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네요. 외국인들도 많이 찾고 워낙 뷰가 좋은지라 방해가 되지 않은 선에서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어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 같았어요.
꼭대기 층은 총 120석 정도로 많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가장자리 쪽 자리를 잡으시려면 조금 빨리 가시는 게 좋겠지만, 상관 없다면 언제 찾아도 자리를 잡기는 좋을 것 같아요. 엘레베이터를 통해 5층으로 가시면 종업원 분들이 자리를 안내해주십니다. 2~3명의 종업원 분들이 계속 자리를 지키며 주문을 받는 모습.
메뉴를 조금 찍어봤는데요. 영어 메뉴도 있고, 어떤 한국분의 후기를 찾아보니 주문을 하면 한국어 메뉴도 가져다 준다는 것 같습니다. 자세한 메뉴를 확인하고 싶으시면 식당 홈페이지(http://www.restaurant-kikusui.com/index.html)를 참고하시면 식당의 모든 메뉴를 확인하실 수 있어요. 굉장히 비쌀 것 같은 분위기였지만 식당의 자리에 비하면 그렇게 비싼 것 같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맥주는 조금 비싸서 마시질 않았어요ㅋㅋ
간단히 주문을 하고 앉아서 주변을 살펴 봤습니다. 차가 지나다니고 사람들이 움직이는 모습, 초록 빛이 진해지고 있는 강 주변, 도시 전경.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 같습니다. 자세히 보니 저 멀리 교토 타워도 보이구요^^
맛있었던 샹그리아 1050엔
해산물 볶음밥 900엔
햄안에 치즈, 야채 750엔
모두 세금은 포함되기 전 가격이구요. 마지막 메뉴는 기억이 안나네요. 커틀렛이었나..ㅋㅋ 대체로 맛은 평이했습니다. 기대하고 가시면 실망하실 수 있지만 식당 분위기와 가격을 생각하면 그럭저럭 만족하는 정도 입니다. 예전에 이 식당 1층에서 런치 셋트를 먹어본 적이 있는데 그 때도 비슷한 감정을 느꼈던 것 같네요. 다음에 이곳을 찾게 되면 미리 다른 곳에서 저녁을 먹고 간단한 안주에 샹그리아 정도 시켜서 마실 것 같네요. 아 그리고 굉장히 더운 교토의 여름을 생각하면, 벌레나 더위가 걱정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해가 저물고 식당에서 찍어본 사진들입니다. 이곳 말고도 맛이 좋은 식당들이 굉장히 많지만 뷰를 생각하면 이만한 곳을 찾기 힘들 것 같네요. 한 쪽으론 옛스러움이 느껴지는 거리, 다른 한쪽으론 교토의 쇼핑거리가 밝게 빛나는 모습.
적고 보니 이곳을 한 마디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맛보단 뷰를 즐기고 싶으면 추천 드리고 싶은 식당입니다
제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휴일 되시고 화요일 마무리 잘하세요 :)
간략정보
- Google maps : Kikusui レストラン菊水
- 영업시간 : 월 ~ 일 오전 10:00~오후 10:00
- 홈페이지 : restaurant-kikusu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