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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캡틴, 마이 캡틴 영화 <죽은시인의 사회>
여러분에게 학교라는 곳은 어떤 곳 이였나요? 얼마전 초등학교에 막 입학한 조카가 학교가는것을 싫어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유난히 내성적이고 조용하며 카드게임을 하다 본인이 질때면 닭똥같은 눈물을 펑펑 쏟으며 울만큼 승부욕도 강하고, 실수하는것을 싫어하는 여자아이인데 친구들과 놀고 공부하는것은 재미있지만 매번 친구들앞에서 발표를 해야할때면 긴장되어 학교를 가기 싫어한다고 하더라구요. 아이와 완전히 다른 성향을 가진 외향적이고 활달한 아이의 엄마 아빠는 딸의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제 조카는 놀라울만큼 저의 학창시절의 제 모습과 닮아있습니다. 저는 학교가기를 누구보다도 싫어하는 아이 중 하나였어요. 그 거부감은 몸과 마음의 병으로 나타났던것 같아요.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이 바뀌는것을 학교안에서 창으로 바라보며 얼마나 많이 뛰쳐나가고 싶었는지... 지금도 가끔가다 학교앞을 지나갈때 하루종일 학교안에 갇혀있는 학생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곤 합니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는 학창시절 그랬던 저를 치유해준 영화입니다.
새로 부임해온 키팅 선생님. 첫수업에서 키팅선생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를 키팅선생님이라고 불러도 좋고, 아니면 대담하게 오 캡틴, 나의 캡틴이라 불러도 된다. 그래 나도 역시 이 지옥학교에서 살아남았다" 그리고는 아이들을 오래된 사진 앞으로 불러냅니다. 그리고 가까이에서 이들의 속삭임을 들어보라고 하죠. "카르페디엠, 현재를 즐겨라"
영화 대부분이 잔잔하게 흘러가지만 죽은 시인의 사회의 결말은 꽤나 비극적인편입니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여운이 가시지 않고 계속해서 생각하게 되죠. 이 영화는 학생, 선생님, 학부모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미래는 오지 않았으며 현재만이 우리가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시간입니다. 그럼으로 우리는 매 순간을 소중히 생각하며 살아야겠죠? 카르페디엠! 현재를 즐기세요 :)
영화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207-dead-poets-society?language=en-US)
별점: A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