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의 날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영화를 봤습니다. 원래는 알라딘을 볼 생각이었는 데, 무슨 정신이었는 지 예약을 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습니다.
영화관에 입장을 하고 영화가 시작되는 데, 이런!!!! 우디와 친구들이 나옵니다. 알라딘이나 자슨민이 나와야 하는 데... 같은 디즈니 영화라, 크로스오버란 생각에 잠시 기다리면 장면이 전환될 까 했는 데 계속 우디가 나왔습니다. ㅎㅎㅎ
어찌 되었든, 제가 본 토이 스토리4는 아이들 보다는 토이 스토리를 계속 봐왔던 어른들을 위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보는 내내 초등학생인 첫째와 유치원생인 둘째가 제가 웃는 장면에서 함께 웃질 못하더군요. 그래서, 아이들과 어른들의 웃음 코드에 차이가 있다는 걸 다시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영화는 살아온 환경의 익숙함에 젖어 새로운 변화를 쉽게 받아 들이지 못하는 우디의 모험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다른 가치관으로 살아가는 타인의 삶 보다는 내가 맞다고 생각해 온 삶을 위해 사는 것이 당연하다고 느끼는 우디의 모습을 보면서 제 자신과 비슷하단 생각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우디는 가끔 꼰대같은 모습을 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여러 변화에 대한 선택을 하는 상황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익숙한 것을 찾는 모습이 자식을 위해 본인을 희생하신 우리네 아버지의 모습과 대비되는 것 같아 안쓰럽고 측은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결국 새로운 상황을 받아들이고 기존과는 다른 선택을 하게 되는 우디를 보면서 우리 인생에서 항상 마주하게 될 선택의 순간... '나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나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란 고민을 던져 준 영화였습니다.
토이 스토리4.... 선택과 성장에 대한 가슴 따뜻한 영화라고 이야기 하고 싶네요...^^
- Movie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301528-toy-story-4?language=en-US
- Critic: AA
- 영화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301528-toy-story-4?language=en-US
- 별점: A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