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밥을 먹으러 시청 근처 음식점으로 갔다. 음식점까지 걸어가니 2천보 정도 된다. 음식점에서 집으로 돌아와서 자전거를 타고 도서관으로 갔다. 책을 배낭에 넣어서 메고 갔다. 도서관에서 책을 반납하고 집 근처 공원으로 갔다. 공원에 자전거를 세워 두고 공원을 걸어서 한 바퀴 도니 만보가 채워졌다. 멀리 산과 건물들이 흐릿하게 보인다. 미세먼지가 많다는 증거다. 이런 날은 외부활동을 하면 안좋다는데 그렇다고 집에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어제 직장에서 한 사람이 개인사정으로 그만 두게 되었다. 남편이 몸이 안좋아져서 병간호를 해야 한단다. 안타까운 일이다. 건강이 최우선이다. 그 사람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데 그러려면 출근하는 날이 지금보다 더 많아질 것 같다. 쉬는 날이 적어져도 별로 힘들지는 않을 것 같다.
걷기여행에 관한 책을 읽었다. 저자는 은퇴하면 2년 동안 세계여행을 할 것이라고 말한다. 여행을 하면서 제2의 인생을 준비하겠다고 한다. 나는 1년 정도 세계여행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내는 3년이 좋겠다고 말한다. 3년이면 긴 시간이다. 가능한 일인지 모르겠다. 당분간은 여행계획이 없다. 내년에 재계약이 되면 1년 동안은 멀리 갈 수가 없다. 별일이 없다면 매년 재계약이 될 것이고 만약에 별일이 생겨 재계약이 안된다면 그때야 시간이 생길 것이다. 그것이 앞으로 1년 후가 될지 5년 후가 될지 알 수 없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 것 같으니 준비하고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