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비가 온다. 습기를 안은 공기가 실내를 떠다니며 모든 것을 적신다. 형편없는 시집을 두 권 읽었다. 종이가 아깝고 시간이 아깝다. 이해할 수 없는 언어가 종이를 채우고 있다. 그럴듯한 제목, 수수께끼 같은 문장, 해독불가의 암호책. 시인들만의 문법으로 쓴 이상한 시. 난 쉬운 시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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