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오더에게 BB-8 이 귀여워 보일리가 없다.
얼마전, 스타워즈 최신작을 보고 왔습니다. 덕심이 충만해졌습니다.
옛날 옛적 머나먼 은하계에서 펄쳐지는 막장가족의 손목절단 다툼이야기를 기대하였지만,
의외로 현대적인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저에게는 기대와 다른 그 이야기도 무척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작품에서의 설정 오류, 맥거핀 남발들을 불편하게 여기시는 분들도 많은 걸로 알고 있지만, 저에게 스타워즈는 어차피 그렇게 논리적인 이야기는 아니었었던 터라 크게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저는 이 시리즈를 볼리우드 영화 보는 기분으로 즐겨왔어요... )
이어지는 글은 (아마도)스포가 포함되지 않은 호들갑입니다 :)
이제는 작품내외로 전설이 되어버린 인물을 다루는 태도가 좋았습니다.
'80년대에서 박제된 전설적인 영웅이 위기 극복용 치트키로 소비되는 식'으로만 루크옹이 쓰였다면 실망했을거에요.
그 외에,
기존의 활극과 같이 진행되지만 결말이 예전과 같지만은 않다는 점,
실패를 대하는 태도(다만, 그 와중에 죽어나간 사람들은...),
찌질한 악역이 완성되어 가는 모습(완성되어도 찌질한 면을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작품의 뒤에 디즈니가 버티고 있다는 것을 절감할수밖에 없게 만드는 귀여운 생명체까지! (저는 귀여움에 집착합니다)
등등... 흥미로운 요소가 많았습니다 :D
매년 스타워즈 최신작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신나는 일입니다.
그 와중에 이번 에피소드8은 향후 스타워즈 프랜차이즈에 대한 기대를 더 키워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