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년 조금 넘게 코인을 하면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제가 생각하는 [2018년 코인시장의 움직임 예측]에 대해 적어보려 합니다. 경험에 근거하는 부분이다 보니, 객관적인 근거보단 뇌피셜이 많으니, 근거가 미약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은 건너 들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약한 생각들이지만, 조금이나마 투자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또 다른 견해들과 토론하는 발전적인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2018년 코인 예상에 대한 근거는 2017년 코인시장의 흐름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니, 먼저 2017년 코인시장에 대한 제 나름의 견해와 분석을 1부로, 그리고 2018년 코인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에 대한 생각을 2부로 글을 써보려 합니다.
지루하실 수도 있겠지만. 2017년 하반기 코인시장을 저와 함께 되돌아보며 다른 혜안을 얻을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이후에 코인 시장에 들어오신 분들에게는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글이 되었으면 합니다.
- 2017년 코인세계의 복기: 비트코인 캐시 롤러코스터
가장 유명한 코인은 명실상부 비트코인이죠. 그러면, 코인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은 누군가요? ADA의 찰스? 퀀텀의 패트릭? 아니면 21세기의 천재, 이더리움의 비탈릭? 물론 모두 이바닥에서 한가닥 하시는 분들이지만, 저는 우지한이 아닐까 합니다.
제가 우지한을 높게 사는 이유는 2017년 코인 대 상승시기의 시작과 설계를 우지한의 영향력으로 이루어졌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아마 코인을 2017년 가을 이전부터 하셨던 분들이 꽤 계실텐데, 대부분의 사람이 코인에 관심도 없다가, 갑자기 코인 투자에 대해 많이 물어보기 시작한 시점이 있지 않나요?
아마 대부분의 기존 투자자들이 11월에 비트코인캐쉬 롤러코스터 사건 이후에 이런 연락을 받으셨을 겁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코인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큰 이익을 노리고 코인판에 관심을 가지고 들어오게 된거죠.
중국 대하락장 이후, 코인판은 지루한 횡보장이었습니다. 비트가 40프로 가까이 박살나고 난 이후에 비트가 서서히 오르긴 했지만, 그 이전과 같은 모습은 아니었죠. 비트코인캐쉬가 모두의 관심을 모으면서, 2017년 8월 1일에 상장했을 때도 2배 가까이 오르는 광기를 보여줬지만, 기세가 꺾여 다시 반토막 났고, 그 이후는 꾸준히 하락하면서, 지지부진 횡보를 이어갔죠. 그리고 이 횡보가 11월까지 이어집니다.
2017년 11월 10일부터 11월 12일까지 대망의 비트코인캐쉬 롤러코스터 사건이 일어납니다. 500불에서 2500불 까지 약 다섯배 오르며 엄청난 펌핑을 보여주죠. 펌핑 기간동안, 우지한은 수많은 트윗에 직접 답변을 달면서, 비트코인캐시 펌핑이 비트메인이 주도 했다는 인상을 줍니다. 이때부터 '우지한의 XXX를 건 역대급 펌핑이 시작된다' 같은 우스개 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많은 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유입되기 시작했습니다. 또 비트코인 캐시 펌핑 이후, 12월에 비트코인의 큰 상승과, 알트의 큰 상승이 이어졌죠.
한마디로 비트코인캐시가 대 상승장의 도화선에 불을 붙인 셈입니다. 입소문과 언론의 폭발적인 관심, 그리 우지한 스스로 트위터를 통해 아낌없이 본인의 영향력을 과시함으로써 암호화폐에 대한 엄청난 홍보 + 큰 신규 자금을 유입시키는 시작점을 만들게 되죠.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쉬의 최대 채굴회사의 수장이 게임체인저로서, 긴 횡보장을 끝내는 순간이었죠.
비트코인 캐시 롤러코스터는 비록 이름은 비트코인 캐시였지만, 비캐에게는 악명만 남기고, 실제로는 비트코인 열차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의 역할을 합니다. 횡보장을 끝으로 11월 13일부터 12월 7일까지 비트코인의 큰 상승을 이뤄냈으니 말이죠.
시장 외적으로는 이런 측면이 있습니다. 11월 비트코인 캐시 롤러코스터 사건의 배경에는 업비트의 큰 성장이 있었습니다. 업비트의 성장이 비트코인 캐쉬 사건의 배경이냐? 결과냐? 하는 문제는 한쪽으로 결정 내리기 어려울 것 같으나, 개인적으로는 둘 다 라고 봅니다.
업비트는 많은 거래종목, 북미 최대 거래소인 비트렉스와의 연동, 카카오톡과 연계된 손쉬운 가입, 압도적으로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강점으로 많은 사용자를 모으게 됩니다. 이런 많은 유저가 바탕이 되어 비트코인 캐쉬 펌핑에 큰 힘이 되었겠지요.
또, 비트코인 캐쉬 사태 때 업계 1위 빗썸이 서버정지를 겪으면서 분노&이탈한 유저들 대부분을 업비트가 흡수하게 되며, 국내 1위 거래소 타이틀을 따냅니다.
이후, 이른바 업비트 시대가 옵니다. 업비트가 10월 24일에 서비스를 시작해서, 한 달도 되지 않은 11월 10일에 비트코인캐시 280만원 사건이 있었으니, 업비트는 대단히 운이 좋은 거래소인 셈이죠. 호황장으로 인해서 거래소 장사가 매우 잘되기도 했고, 빗썸에서 이탈한 많은 유저들을 껴안을 수 있었으니까요. 이런 많은 운과 장점들로 2달 남짓 만에 거래량 기준 전 세계 1위 거래소가 되어 버립니다.
그런데 , 업비트의 이런 큰 성장이 세력과 연관 있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 드렸듯이, 오픈한지 한 달도 채 안 되서 터진, 빅 이벤트의 최대 수혜자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를 믿지는 않지만, 큰 세력이 업비트로 둥지를 틀어서 이른바 업비트 시대를 만든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세력이 없다고 하면 가능할리 없는, 세계 최대 거래량
엄청난 수요를 통해 빚어진 김프, 그리고 그를 상회하는 업프(업비트 프리미엄)
국내 거래소 중 업비트에만 상장된 코인이 여러 개 있는데(비트렉스 상장 코인들), 메이저 알트들을 상장하기 이전에 업비트에만 상장된 시총 작은 코인들을 돌아가며 펌핑 했던 점.
등을 근거로 생각합니다.
이렇게 업비트에 둥지를 튼 세력은 알트 대 상승을 계획하고 실행시킵니다.
- 2017년 코인세계의 복기2: 하락장 이전까지의 세력의 움직임
※ 저는 세력이 있음을 믿고 있는 투자자로서 해당 파트를 작성했습니다. 나름의 근거를 담아 작성하고 있으나, 요는 제 경험과 생각에 기반한 추리에 있으므로, 읽는 분들의 생각과 다를 수도 있고, 사실과 다를 수도 있음을 감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비트코인 상승으로 인해 거의 모든 알트 코인 가격이 크게 상승합니다. 수많은 알트 중에서, 제가 비중 있게 생각하는 알트들을 위주로 그 흐름을 설명하려 합니다.
2-1. 1차 동전주 펌핑: 아인스타이늄 [11월 27일 ~ 12월 7일]
비캐 롤러코스터 이후에, 전체 시장을 키워 자본을 계속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많은 펌핑이 필요하다 판단했을 겁니다. 특히 한국 시장(업비트) 에서요.
작년 11월 27일부터 12월 7일까지 2주도 안 되는 기간에, 아인은 약 80원에서 4000원까지 50배 정도 가격 상승을 이뤄냅니다. 제 지인들 중에서는 아인이 가파르게 오르니, 아인을 사야 하냐고 묻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는 항상 사지 말라고 했죠. 왜냐면 크게 오를만한 코인이 아니라고 생각 했거든요. 특별한 기술력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코인번이라는 단순한 호재로 몇 배를 뻥튀기 시키니 많은 의심이 갔죠. 그런데 코인 가격은 제 상상 저 너머까지 올라가서 50배나 넘는 가격상승을 이뤄 냅니다. (덕분에 주변 지인들한테 욕을 많이 먹었습니다.)
저는 아인을 펌핑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그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생각해봤습니다.
저는 이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① 펌핑하기 쉬운 코인들 위주로 먼저 펌핑해서 시장 크기를 키움과 동시에 관심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했다.
② 아인은 시총도, 코인 가격도 낮은 코인이며, 주목도가 낮은 코인이다. 또, 업비트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코인이다. (95%)
③ 리플, 퀀텀, 이클 등 기존에 큰 관심을 얻고 있던 알트코인들은 이미 유명해져서, 많은 거래소에 퍼져있고, 또한 홀더들도 전 세계적으로 많다.
④ ②, ③의 이유로 아인은 다른 매집도 쉽고, 펌핑도 하기 쉬운 코인이다.
⑤ 결정적으로, 투자자의 가장 큰 관심은, 코인의 기술력, 개발진, 가치가 아닌, 코인의 가격의 큰 상승이다.
이런 이유로 세력은 아인을 선택하고, 펌핑한 것으로 보입니다. 2주 남짓한 기간에 50배 가격이 오른 아인은, 12월 말까지 최고점을 유지하던 다른 코인들과는 다르게, 12월 7일 최고점을 찍은 뒤, 계속 되는 하락을 겪습니다. 세력 입장에서는 오를 만큼 오른 코인을 펌핑할 필요도 없어졌을 것이고, 스캠설 등으로 안 좋아진 투자 심리가 많이 부담이 되었을 겁니다.
동 시기에, 아인 만큼은 아니지만, 에이다 스텔라 블록틱스등 많은 동전주들의 가격이 일제히 오릅니다. 아마 세력은 아인을 팔고 남은 현금으로 많은 알트들을 매집하고, 펌핑할 준비를 했겠죠.
2-2. 비트코인 조정과, 알트 매집기간, [12월 8일 ~ 12월 14일]
아인과 같이 12월 7일, 17000불 까지 빠르게 고점을 찍은 비트코인은 아인이 내려오면서 같이 내려오며 조정을 겪습니다. 이 기간 동안 대부분의 알트가 조정을 겪죠.
이 기간에 세력은, 다음 펌핑 알트를 선정하고, 매집하고, 펌핑할 준비를 했을 겁니다.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이 기간에 비트는 고점을 찍은 이후, 내려오며, 안정적이지 않고 몹시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알트들은, 흐르는 횡보가 아닌, 확실히 지지매물대가 있는 횡보를 보여줬거든요.
코인 커뮤니티의 재밌는 문구나 표현들이 많습니다. 아마 작년 중반 이전에 코인을 하신 분들이라면, ‘리플 1달러 설’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우리나라 커뮤에서는 오를 기미가 안보여서 ‘리또속’이라는 표현을 많이 썼었죠.
저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자릿수가 바뀌는 시점을 무의식적으로 중요시 여깁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해외 코인 커뮤에서도 1$를 매우 중요시 생각하죠. 실제로 동전에서 1$ 가는 경우도 많았구요. 아마 1불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홀딩하는 심리와 그 심리를 이용하는 세력의 움직임이 맞물려서 그런 상황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업비트 세력이 조정기간동안에 매집한 종목이 무엇이었을까요? 위에 아인을 선정한 이유를 같이 생각해 보면, 역시나 동전주가 눈에 띄었을 겁니다. 아인과 다른 점이 있다면, 에이다 스텔라 엔엑스티 등은 대중의 관심도도 높은 편이었고, 기술력도 국내·외로 인정받는 코인들이었죠.
이 코인들의 세력들의 1차 목표가 아니었던 이유는 뭐였죠? 홀더들이 많아서, 매집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이었죠. 근데 세력은 이미 아인을 통해서 엄청난 현금을 확보했으니, 에이다와 스텔라 정도 되는 코인들도 펌핑이 가능해 졌습니다. 투자자들의 강력한 ‘1$의 유혹’ 심리와 함께요.
다음은, 2차 동전주 펌핑을 복기 하려고 했는데요. 쓰다보니 길어져서 원초 계획보다 글을 더 나눠서 써야될 것 같습니다.
남은 분석 글은
2-3. 2차 동전주 펌핑: 에이다, 스텔라 블록틱스 ETC
2-4. 비트의 조정 횡보와 알트 매집기간2
2-5. 3차 동전주 펌핑: 최대의 동전주 펌핑
- 하락장 이후, 코인의 움직임과, 그 미래 예측
이렇게 남아 있습니다. 되도록 빨리 정리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성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