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커피 업계에서 오랜기간 일하고 있는 나름의 전문가들과 한잔하며,
(저도 짧지만 해당 업계에서 일을 했기에 상대적으로 그런 기회가 많았습니다)
술이나 커피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며 듣고 배우고 호기심이 생겨 공부도 하고
그러다 보니 저도 이제 제법 즐길 줄 알게 되었답니다.
저는 특히 혼자 마시는 음료가 아닌!
사람과 사람이 함께 모여 대화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에서의
음료 한잔의 힘이 무척 크다고 확신거든요!
때에 따라 그 음료가 술, 차 혹은 커피가 되는 것이구요!
그렇게 생각해보니 제가 평소에도 음료에 대한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 하더라구요~
그래서 앞으로
[Beverage]
라고 묶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마시는 칵테일 아시나요?
제 생각에는 아마 소맥이 아닐까 싶어요... 그건 칵테일이 아니라고요?
(소맥을 폭탄주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원래 위스키를 맥주에 섞어 폭탄주라 불렀었죠? 맥주 베이스의 칵테일이 실제로 많이 있습니다.)
소맥을 많이 마시게 된 배경은 다양 하겠지만
...소주는 쓰고 한국맥주는 뚜렷하게 맛에 개성이 없단 이유로
...맥주만 마시면 취하진 않고 배부르다며 높은 도수의 술을 타서 마시던 이유로
(그 반대로 높은 도수의 술을 좀 약하게 많들기 위함도 포함)
... 의외로 최적의 비율로 조주시 맛이 좋다며 팬층이 생겨난 이유로
추측이 됩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제 주변의 소맥을 즐기시는 분들이 그렇다고...
재밌는 사실은 훨씬 진즉부터 일본에서는 우리 소맥 비슷한 문화가 있었다고 합니다.
(발포주에 일본 쇼주를 타서 마시는 형태의 칵테일이었다고 하죠 따지고 보면 일본이 원조)
실은 얼마 전 국내 맥주 신제품 관련 좌담회를 다녀오면서 아래 내용을 쓰려고 생각했습니다.
음료는 대부분 마시는 사람의 기호에 따라서 호불호가 많이 다릅니다.
저는 한국 맥주도 맛있게 혼자서도 곧잘 마시구요, 딱히 가리는거 없이 다 좋아라 잘 마십니다.
대중적인 희석식 소주는 혼자서 안마셔요 뭔가 처량해 보이고 단맛밖에 없어서
특히 요즘에 제가 필라이트를 재밌게 마시는 방법 추천 해드리고 가려구요,
바로 이 조합입니다.나만 알고 있으려고 했으나
필라이트는 발포주라 역시 맥아의 맛이 약해서 호프향이 주는 코의 즐거움에 비해 입은 덜 즐거워 좀 아쉽죠,
홍성이과두주 8년산은 이마트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지만 8년 숙성 치고는 거칠어서 그냥 마시기엔 좀 아쉽죠,
이 둘을 절묘한 비율로 섞으면 괜찮은 맛이 납니다. 필라이트 Pet병에 이과두주 소주잔으로 2잔이 제 스타일
섞은 술의 좋은 예가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본인만의 비율, 조합 찾는 재미를 알고 계실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