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감동을 가슴에 품은채 아침에 눈를 떳습니다. 어제 한반도에는 커다란 역사적 전환점이 마련되었습니다. 물론 샴페인을 터트리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남과 북이 가시적으로 만들어 낼수 있은 상황은 국제적인 제재국면에서는 제한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심스럽게 이 상황을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싶은 마음은 모두의 바램일지도 모릅니다.
온 국민이 이 상황이 잘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치권도 모처럼 한목소리로 어제의 일을 잘했다고 합니다. 자유당 홍가를 제외하고는 말이죠. 아니 하나가 더 보태져야죠. 나가도. ㅎㅎ. 이들은 나라가 잘 되는 걸 바라지 않는듯 합니다. 혹 이들의 피속에는 친일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것은 아닐지 의심도 갑니다. 그래서 그 나가는 자위대 창설기념일에 갔겠죠.
안보, 위기, 한반도 대결구도 등은 이들이 살아가는 자양분입니다. 이들이 자신들의 밥그릇을 수호하기 위해서는 남과 북이 화합하거나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안되는 거죠. 물론 지난 과거에 위장평화나 뒷통수를 많이 맞아봤기 때문에 조심하고, 신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국민 대부분이 동의합니다. 그렇지만 이제 다시 시작하려는 시점에 초를 치는 홍가의 마음을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미세먼지가 조금 있지만, 집 근처 산책을 했습니다. 한반도에 다시 온 봄, 우리 집 근처에도 와있네요.
산책을 마치고 이웃에 사는 지인과 낮술을 합니다. 안주는 두릅튀김, 군만두, 계란탕입니다. 그 보다 더 좋은 안주는 어제의 감동입니다. 한반도에서 시작된 봄의 움직임, 결실이 맺어지길 바래 봅니다. 스티미언 여러분 즐거운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