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는 신장 위구르족만큼 억울한 사람들이 또 있습니다.
우리에게 달라이 라마의 나라로 잘 알려진 티베트입니다.
미국의 행정부가 바뀌면 항상 중국과 신경전을 벌이는 것이 달라이 라마의 면담 문제입니다.
새로 취임한 미국 대통령이 티베트 망명정부의 달라이 라마를 면담하면 중국은 거기에 대한 항의를 표하곤 합니다. 중국의 항의 표시는 의례적이라기보다는 사활적 이익이 걸려있는 것처럼 강경하고 거셉니다. 중국이 이렇게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티베트 망명정부가 국제적인 지지를 얻어 중국 중앙 정부에게 큰 걸림돌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중국내 잠재하고 있는 소수민족의 분리독립 운동에 기름을 부울수 있기 때문이죠.
티베트는 중국영토의 1/4에 해당하는 면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중국이 신경쓰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
중국이 티베트를 점령한 것은 1951년 17개 조약을 체결한 이후부터입니다.
1951년 중국이 티베트를 군사적으로 점령함과 동시에 체결한 조약, 티베트가 중국에 병합되었음을 강조하고 티베트인이 원하지 않는 개혁은 행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기하고 있지만, 티베트의 모든 행정을 한족으로 채우고, 중국정부에서 인정하는 새로운 지도자 라마를 내세워 중국의 꼭두각시로 만들었다.
티베트 정부가 소멸된 것은 1959년 달라이라마가 인도로 망명한 시점입니다. 이후 티베트인은 중국의 지배 아래 들어갔고, 모든 주권을 박탈당했습니다. 이로 인해 전통적인 티베트 불교문화를 유지하기도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티베트에는 600만명의 티베트인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티베트어를 사용하고, 티베트불교를 믿고 있습니다. 이들은 중국이 군사적으로 점령하기 전까지 티베트불교를 숭상하며, 비교적 평화롭게 살아왔습니다.
티베트인들은 세계가 변혁을 이루던 시기 그 변화를 무시했습니다. 티베트 지도층은 국가나 조약의 개념을 이해하려 들지 않았고, 근대문명을 받아들이는 것을 주저했습니다. 중국이 그들을 군사적으로 침략을 준비할 때도 별로 개의치 않았습니다. 국가간 조약에 관심이 없고 어두웠기 때문에 중국이 17개 조약을 체결하려 할 때 반대하지 못했습니다.
책의 저자는 일본의 대표적인 티베트 연구자 이시하마 유미코 교수입니다.
이시하마 교수는 와세다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와세다대학 교육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일본의 대표적인 티베트 연구자이며, 티베트 불교 세계에 속하는 티베츠, 몽골, 만주, 중국 간의 관계를 주로 연구하고 있다.
책은 총 5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 성자들의 티베트: 세계의 지붕 티베트, 고대 티베트 왕국과 불교, 성스러운 구도 라싸, 중국과 티베트 800년사, 2장 설국의 불교, 3장 삶의 문화, 4장 티베트와 오리엔탈리즘, 5장 티베트의 현재: 티베트 고원의 보호구역화 계획의 실상, 자유와 진리를 찾아서, 다람살라와 티베트 망명정부, 달라이라마의 슬픈 네거티브상 빤첸라마 등이다.
티베트 망명정부는 비폭력으로 중국정부의 폭압에 저항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믿는 티베트불교의 힘으로 중국을 물리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망명 정부의 달라이라미를 중심으로 열심히 수행하면 그들의 독립을 이룰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테러나 공격행위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티베트 사람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옛날처럼 평화롭게 사는 모습을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