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첫눈이 소복소복 내린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평일, 주말 상관없이 늘 비슷한 날들을 보내는 저에게도 오늘은 그냥 자버리기 아쉬운 토요일 밤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오랜만에 님께서 만들어 주신 대문을 쓰게 되네요_
지난 포스팅에 언급한 도담이의 시술은 잘 끝났어요.
저희는 지금 무사히 집에 돌아와 즐겁게, 조금은 긴장된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시술 후 교수님께서
생각보다 수축이 심했고, 기구 선정에 애를 먹었지만 그래도 잘 되었다
고 말씀해주셨어요.


이제 수면마취를 하지 않고도 심장초음파를 볼 수 있게 된 도담이예요.
선생님이 기특하다며 선물로 초음파 사진을 주셨어요.ㅎㅎ
자세히 보면 디스크 위에 H모양의 기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심장에 기구를 넣으면 2~3일 정도는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하고,
일주일은 매우 안정, 한 달 가량은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을 들었어요.
자전거, 붕붕카, 킥보드 다 안 되고요.
달리는 것, 가슴에 충격을 가하는 것(넘어지며 받는 충격 포함) 모두 금지!
줄넘기나 과격한 운동은 6개월 후에 가능하고
그 시기가 지나면 이제 완전히 적응이 됐다고 보면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집에 오자마자 달리기가 시작되었어요..ㅠㅠ
하루 종일 달리기를 막느라 아주 진땀이 날 지경입니다.
눈에 보이면 타고 싶을까봐 붕붕카랑 자전거, 미끄럼틀은 치워뒀어요.


가만히 앉아서 놀으라는 의미로 선물받은 퍼즐들.

덕분에 퍼즐지옥에 빠졌습니다!
방금도 온 거실에 어지러이 널린 퍼즐을 맞췄어요.
하루에 100번도 넘게 맞추다 보니 이제는 조각을 집자마자 고민도 안 하고
척척 맞추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ㅎㅎㅎ





첫눈을 즐기러 아주 잠깐 외출도 하고요.
저희는 이렇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잘 지내.
별일 없어.
안부를 묻는 말에 그저 하게 되는 대답이라 생각했는데
새삼 아주 고마운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이웃들, 이 글을 보는 분들 모두.
잘 지내서 감사하고, 별일 없어서 감사합니다.
내일도 그냥 그렇게 아무 일 없이, 잘 지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