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하기 전 아내와 식탁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으면서 이사가 이제 3일도 남지 않아 이얘기 저얘기 했습니다. 청소는 언제하고... 가구배치 냉장고와 세탁기는 별도 이동 등등... 그렇게 아침에 이사얘기로 가득 머리를 채우고 출근을 하려고 집밖을 나섰습니다.
내차는 어디에 주차했니?!
나가면서 어제 마지막으로 아내와 같이 차를 타고 집에 들어왔기에 아내에게 물어봅니다. 내차를 어디다 주차했는지요...ㅋㅋ 그리고나서 아내의 답변을 듣고 차를 찾아서 시동을 걸었습니다! 뭐 차를 어디에 놓았는지 잊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라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기름이 없네? 기름이나 넣고 가자!
자동차 계기판을 보니 기름이 밑바닥을 보이려고 해서 오늘은 다소 회사근처까지 일찍 도착했기에 주유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는 평소와 같게 주유소로 진입!
나 : (당당하게 시동 끄고 창문 내리면서) 5만원요!!!
직원 : 5만원요?? 알겠습니다! 5만원 주유하겠습니다!
나 : (결제 준비를 위해 지갑을 막 찾았습니다... 어? 그런데 지갑이 평소 위치에 없네요?...헉...이건 뭐죠???) 어어어....잠시만요....
직원 : 네?! 왜요? 5만원 말고 적게 넣어드려요?
나 : 음... 그게...
직원 : (제가 말하려는 순간 눈치를 챘나봅니다.) 지갑 없으신가요??
나 : 네...
직원 : 그럼 다음에 넣으러 오세요!^^
완전 민망한 순간이 될뻔 했습니다. ㅋ 그나마 기름을 넣기전에 주유구만 딱 열고 주유건을 제차로 가져가려던 순간에 제가 다행히 알아차린게 그나마 더 난처한 상황을 만들지 않았네요 ㅋㅋ 혹시 주유소에서 계좌이체 되나요?ㅋㅋ 계좌이체라도 할걸 그랬나요?...ㅋㅋㅋ
그런데 직원이 지갑 없는 걸 먼저 알아챌 정도라면 평소에 저 같은 사람이 주유소에 많이 온다는거겠죠?ㅋㅋㅋ 이걸로 위안삼아야 할까요?ㅋㅋ 아.... 전 이런적이 한번도 없었는데....흐흐...슬픕니다.
아무튼 정신은 어디에 둔건지 한참 생각해도 지갑을 어디에 두었는지 생각이 안나네요... 그래서 아내에게 부탁해서 집에 외투를 모두 확인해달라고 하니 거기서 지갑을 찾았네요... 휴 다행입니다 ㅋ 오늘 하루도 조심조심 차근차근 일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