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내기를 했다. 이 일도 점점 전문화되어 간다. 예전 농사에서는 모내기가 가장 큰일. 식량의 기본이니까 온 동네가 함께 고단한 일을 했다. 품앗이가 일반적이고, 들밥을 먹는 풍경도 흔했다.
그러다가 기계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풍경들도 바뀐다. 품앗이가 사라진 지는 제법 되었고, 들밥은 고사하고 커피조차 없다. 모를 키우는 일 역시 이젠 지자체에서 지원을 해준다. 모를 전문으로 키우니까 고르게 잘 키운다. 이를 이앙기에 싣고 앉아서 모내기를 한다. 두어 마지 논을 한 시간이면 끝내고 기계는 사라진다.
이앙기로 모내기하는 것만 해도 세계적인 추세로 보면 낡은 방식이다. 미국을 비롯하여 농지가 넓은 곳은 대부분 직파를 한다. 게다가 요즘은 드론 기술이 발달하여 헬기 대신 드론으로 직파를 하는 추세다.
힘든 일은 대부분 기계나 로봇이 하는 추세. 어디까지, 어떻게 발전할지.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