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는 아이들 깨우느라 시끄럽다.
일어나.
빨리일어나.
한사람부터 씻어야 다음사람이 씻지.
그래도 안 일어난다.
학교늦으면 혼나지 않니!
그래도 비몽사몽 안 일어난다.
그래서 군대에 기상나팔소리를 들려줘도 안 일어난다.
김광석에 "일어나"를 틀어줘도 마찬가지다.
늦게 학교를 가보아야 정신을 차리지 않을까?
일일이 깨워주면 습관이되서 안되겠다.
학교에 가는게 흥미가 있어야 부지런하게 일찍 일어날텐데 재미가 없나보다.
걍 의무적으로 다니는게 안타깝다.
외국처럼 창의적인 교육을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재미있는 교육이면 자발적으로 일찍 학교를 가지 않을까?
마침내 아이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집 앞으로 지나가는 아저씨의 메가폰소리 어리굴젓, 조개젓, 착란젓, 오징어젓있슴야
메가폰에서 흘러나오는 청아한 목소리가 결국 아이들을 깨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