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간 스팀몬스터에 너무 빠져있었던 것 같다.
친구들과 떠난 부산여행 내내 부스터 팩을 까던 모습을 돌이켜 보니 단단히 빠졌긴 빠졌었나 보다.
10달러 하던 비트코인을 사지 않은 아쉬움을 여기서 푸는 것일까?
불현듯 아직 런칭도 되지 않은 게임에 너무 큰 기대를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지난 일주일간 스팀잇 회원수의 증가는 500명도 되지 않는데, 스팀몬스터는 투더문 한다고 행복회로를 굴리고 있었으니 말이다.
물론 나는 스팀 몬스터가 성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기는 하지만,
현재의 카드 가격은 몇몇 사람들에 의해 일시적을 펌핑된 감이 없지 않아 있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계정에서는 알파 Sale이 끝나고 나면 다시 지금의 카드는 발행되지 않으므로 서둘러라고 하지만, 만약 알파 Sale 목표량인 30만 팩이 모두 판매한다면 150만장의 카드가 풀리는 셈인데...
일반적인(헤비 현질러가 아닌) 플레이어라면 카드를 많아야 100장 내외의 카드를 구매한다고 가정할 때, 과연 120만명 플랫폼에서 15천명의 플레이어를 초기에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다시말해 충분한 유저 없이 몬스터 카드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까? 하는 염려를 떨칠 수 없다.
(스팀 몬스터 때문에 스팀잇 유저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주객이 전도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그리고 가장 큰 우려는 스팀 몬스터가 이전에 없던 새로운 게임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시안 게임종목으로 지정된 하스 스톤이라는 완성도 면에서는 비교 불가의 게임이 있는 상황에서 충분한 보상(게임승리시 스팀 reward 등)이 있지 않다면 굳이 스팀몬스터를 플레이할 이유가 있을까 하는...우려... 많은 분들이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몬스터 마켓에서 향후 거래될 수 있는 카드는 좋게 쳐줘야 에픽카드 이상일 것이라 생각한다. 부스터 팩을 까다보면 처치 곤란이 되는 커먼 카드는 매도자만 있을 뿐 매수자는 없는 계륵이 될 것이 틀림 없다. 따라서 수익을 계산할 때 커먼/레어 카드는 빼고 생각해야 된다고 본다.
그래도 미련이 남는 것일까?
이왕 손을 담근 김에 그래도 혹시나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아 조금 전 레전더리 카드 몇 장을 더 샀다.
하지만 이쯤에서 현질은 마무리 하려고 한다.
우리들의 희망대로 스팀몬스터가 대박이 나서 카드가 몇배씩 오르면 재미를 좀 볼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지난간 추억이 될 정도의 수준에 투자를 끝내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을테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