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스팅 주제는 정년까지 버티기 vs 정년이 더 긴 직업으로 전직 입니다.
이 주제를 잡은 이유는 최근 친한 친구가 차장까지 진급을 하는데 정년이 짧기 때문에 정년이 긴 기술직으로 옮긴다는 얘기를 들어서 입니다.
이 결정을 지지하긴 하지만 제가 겪은 일을 되풀이 하진 않을까해서 써봅니다.
물론 그 친구는 괜찮다 하지만.. 제가 이런 것들이 있으니 깊게 생각해보라 했습니다..
이런 것들이란 이런 것 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마케팅을 5년간 하다가 앞이 보이지 않아 정육 기술로 전직을 했습니다.
처음 두어달은 정말 좋았습니다. 월급도 괜찮고 식비, 숙소생활비까지 지원됐기 때문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었습니다.
하지만 3달째부터 힘들어 졌습니다.
일과 사람이 힘든 것이 아니라.. 삶의 질이 떨어졌기 때문 입니다.
그 전에는 주5일이었기 때문에 주말에 데이트나 취미생활을 충분히 즐기면서 생활했지만.. 정육일은 주말에 쉬지 못하고 근무시간이 길기 때문에 취미생활과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이게 큰 문제가 되나?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개인생활을 즐겼던 사람은 그 생활을 즐기지 못하면 불만을 갖게 되고 불행해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멘탈은 깨지고, 우울증이 찾아오게 됩니다.
저 또한 그토록 바라던 기술직으로 오고 미래가 보장됐지만.. 견디지 못하고 다시 부모님 품으로 돌아왔고 조금 시간적 여유가 있는 대형마트 축산코너로 들어오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사람 만나는데 제한적이라 디지털노마드의 꿈을 품고 남는 시간에 유튜브, 블로그, 스팀잇을 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견디기 힘들 수 있으니 심사숙고해라.. 그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으니.. 라고 얘기해줬어요.
이 글을 보신 스티미언님들은 이러한 것이 있더라도 정년이 조금 더 긴 기술직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정년이 짧더라도 기존에 하시는 일을 계속하시겠습니까??